산학연관 모여 풍력산업 활성화 ‘소통·공감’
산학연관 모여 풍력산업 활성화 ‘소통·공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6.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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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풍력산업 심포지엄’ 성황리 마쳐
풍력업계 관계자 200여 명 참석
해상풍력 관련 발표 이목 끌어

▲ 본지는 한국풍력산업협회, 목포대 LINC사업단과 공동으로 6월 1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세계 풍력의 날을 기념한 ‘2015 풍력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세계 풍력의 날(Global Wind Day)을 맞아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을 비롯한 업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본지 주관으로 열렸다.

전력문화사(회장 고인석)는 6월 19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이임택)와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이상돈)과 공동으로 ‘2015 Global Wind Day 풍력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와 산업계가 하나 돼 추진하고 있는 국내 풍력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정보공유를 통한 산학연관 공동협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을 비롯해 전남·제주 풍력사업 계획, 부품 국산화 현황, 풍력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럽 해상풍력 진출 방안, 해상풍력 유지보수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풍력산업협회는 오전 프로그램에서 국내 풍력산업 발전과 확산에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해 포상하는 ‘호민(好民) 기우봉 풍력상’ 시상식을 가져 풍력업계의 화합을 다졌다. 올해 호민 기우봉 풍력상의 영예는 장정호 제주도청 과장과 강태중 한진산업 상무에게 돌아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00여 명에 달하는 풍력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풍력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냈다. 주제 발표에 나선 13명의 강연자를 비롯한 참석자 모두 풍력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의 새로운 바람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업계 간 협력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 풍력산업 심포지엄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풍력산업 선순환 구조 만들 때”
이날 행사에는 남궁재용 산업통산자원부 서기관, 이임택 풍력산업협회장, 이상돈 목포대 LINC사업단장을 비롯해 이승연 한국해상풍력 사장, 성창경 해상풍력추진단장,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손충렬 세계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 박성배 KM 대표, 송해순 지멘스 이사, 한권일 씨에스윈드 전무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풍력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임택 풍력산업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세계 풍력시장 진출에 대비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산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임택 풍력산업협회장의 기념사 모습

이상돈 목포대 LINC사업단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각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미래성장 전략으로 풍력을 선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파이낸싱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해외시장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포대는 산업체와 연구소·지자체를 연계하는 풍력분야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유지보수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며 “풍력관련 기업과 지자체·유관기관과의 상호 공동협력을 통해 풍력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을 리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주력산업으로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상돈 목포대 LINC사업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이승연 한국해상풍력 사장은 “세계는 지금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풍력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며 “특히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상풍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서남해 2.5GW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돼 업계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며 “주민동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1단계 실증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호민(好民) 기우봉 풍력상’을 수상한 강태중 한진산업 상무(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민(好民) 기우봉 풍력상’ 시상
풍력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호민(好民) 기우봉 풍력상’ 시상식에서 장정호 제주도청 과장과 강태중 한진산업 상무가 올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풍력산업협회는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추천을 받은 후 적격성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장정호 제주도청 과장은 제주 김녕의 풍력발전 실증단지 조성·운영으로 국산 풍력발전시스템의 성능인증을 지원하는 동시에 제주도의 2GW 해상풍력개발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는데 공로를 세웠다. 또 풍력분야 전문 엔지니어링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지보수 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섰다.

강태중 한진산업 상무는 국산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의 주역으로 1.5MW급 개발을 발판삼아 2013년 2MW에 이어 현재 2.5MW급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풍력시스템 개발로 풍력단지 운영의 효율화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정호 제주도청 과장은 “제주도는 2.3GW 규모의 육·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청정에너지 확보는 물론 에너지자립, 관광자원 확대 등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민수용성 제고, 접속한계용량 확대 등 남아있는 과제를 풀어나가 환경과 기술이 공존하는 제주도를 만들 방침”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호민(好民) 기우봉 풍력상’은 故 호민 기우봉 박사의 유지를 담아 국내 풍력산업 발전과 확산에 공로한 인물을 선정·발굴해 기우봉 풍력상을 시상함으로써 풍력산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자긍심 고취, 풍력산업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자 2013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못 다 이룬 일은 풍력에너지 개발”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풍력산업에 대한 애착이 깊었던 故 호민 기우봉 박사는 서울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한국전력을 거쳐 한화에너지, GE모터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남궁재용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오른쪽)이 풍력산업협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남궁재용 서기관, 풍력산업협회장상 수상
풍력산업협회장 감사패는 육상풍력 인허가 해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궁재용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에게 돌아갔다. 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남궁재용 서기관은 지난해 환경부가 육상풍력개발과 관련해 정한 ‘환경성평가지침’ 최종안 마련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함으로써 규제를 완화하는데 힘을 보탰다.

남궁재용 서기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풍력관련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풍력산업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풍력업계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펼친 인물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는 ‘한국풍력산업협회장상’ 시상을 올해 처음 가졌다.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은 강희윤 포스코에너지 상무에게 돌아갔다.

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강희윤 상무는 전남 5GW 풍력사업과 관련해 시범사업을 총괄하며 자원조사와 타당성조사를 원활히 추진했다.

강희윤 상무는 수상소감을 통해 “자원조사 결과 전남권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하면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성공적인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충렬 세계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제주도 풍력발전산업 육성 정책방향 ▲풍력사업개발 및 주요 이슈 ▲국산 블레이드 기술개발 ▲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해상풍력 유지보수 등 13개 주제별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
▲ 올해 처음 실시한 ‘한국풍력산업협회장상’ 시상에서 강희윤 포스코에너지 상무(오른쪽)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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