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 발전회사 최초 풍력발전 CDM사업 UN 등록
남전, 발전회사 최초 풍력발전 CDM사업 UN 등록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1.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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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풍력 조감도.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이하 남전)은 발전회사에서 추진하는 풍력사업으로는 최초로 한경풍력2단계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11월 7일 부로 국제기구인 UNFCCC(UN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공식 등록, 국내 청정에너지 개발사업과 친환경경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남전의 한경풍력 2단계는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사업 중 최초로 CDM사업으로 등록된 사업이기도 하며, 11월 13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정자원인 풍력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제주도 전력계통망으로 공급돼 제주도 지역에서 사용되며, 온실가스 배출감축량은 연간 약 3만톤 CO2 규모로 1년에 약 4억원 정도의 경제적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전은 또 현재 추진 중인 성산 및 태백풍력의 CDM사업 등록이 성사될 경우, 연간 약 12만톤의 CO2 배출권을 획득해 1년에 약 14.3억원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풍력 2단계의 총 설비용량은 총 15MW(3MW × 5기)이며 연간 발전량은 약 39,689MWh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추진됐던 CDM 사업의 경우 내륙지방의 단일 계통망을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사용했지만 한경풍력 2단계 CDM 사업은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함으로써 배출 저감량을 약 20%정도 향상시켰다.

또한, 이번 CDM 사업은 기후변화관련 전문 중소기업인 (주)에코아이와 상생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남전은 청정에너지 사업과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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