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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
삿포로는 홋카이도 내 가장 큰 도시로 꼽힌다. 일본 5대 도시 중 하나로 도쿄나 오사카 등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삿포로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를 모델로 한 계획도시로, 도시 전체가 바둑판 모양으로 잘 정비돼 있다. 그래서인지 시민들 역시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는 편이다.
스스키노 거리는 삿포로의 최대 번화가다. 각종 백화점과 쇼핑점, 유흥거리가 즐비하게 늘어서서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해가 지면 형형색색 네온사인 불빛 아래 모여 있는 젊은이들과 퇴근하는 샐러리맨들을 볼 수 있다.
스스키노 거리에 들르게 되면 유명한 라멘 거리인 ‘라면 요꼬조’에서 삿포로 라멘을 한번쯤 맛보는 것을 권한다.
오타루
오타루는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다.
메이지나 다이세 시대 건축양식으로 건축된 창고들과 독특한 분위기의 오타루 운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오타루 운하는 영화 ‘러브레터’와 조성모의 ‘가시나무새’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 낯익은 곳이다.
비록 여름의 오타루는 영화나 뮤직비디오와 달리 눈은 없지만 푸른 나무 아래로 흐르는 운하, 낡았지만 운치 있는 창고가 있다.
또한 운하를 등지고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들, 운하 옆 산책로에서 그림을 팔며 작품활동에 매진하는 화가와 그 그림들을 살펴보는 관광객 등 다른 대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여유로운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오타루는 유리공예와 오르골로도 유명하다.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거리’는 온갖 유리 공예품들로 가득 찬 쇼핑점이 양쪽으로 늘어선 곳이다.
가라스는 glass를 일본식 발음으로 부르는 말이며,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은 北一glass 공방을 말한다. 유리나 크리스탈 재질 등 각종 제품들의 공정과정과 완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거리에는 전 세계 10만 종류가 넘는 유리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아기자기한 오르골과 다양한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어 여성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기타 관광명소>
후라노
여름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풍경은 아로마의 원료인 보라색 라벤더로 온통 뒤덮인 후라노다.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를 아름답게 물들인 라벤더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후라노의 비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팜 도미타’다. 25헥타르에 달하는 이곳에는 보랏빛 라벤더와 다채로운 색깔의 꽃이 심겨 있어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가 따로 없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위치한 곳으로,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획된 행동전시가 특히 유명하다.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생태를 관찰하기 좋고, 아장아장 산책하는 펭귄들의 모습과 펭귄 워크는 소문난 구경거리다.
도카치 강과 다이세츠 산맥에 둘러싸인 온천 료칸.
아메리카노 빛깔의 색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키며,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음식>
아이스크림
북해도는 일본에서 낙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19세기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농과 대학장이던 윌리엄 클라크 박사를 초빙해 농림학교를 세우고 낙농업을 발달시켰다.
특히 아이스크림이 매우 맛있는데 달지 않고 풍부한 유지방이 함유돼 있어, 입에서 살살 녹는 북해도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맛은 한번 맛보고 나면 잊을 수 없다.
대게 요리
북해도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대게요리다. 일본어로 ‘가니’라고 하며 맑은 청정지역인 북해도의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다.
북해도 동부지역을 관광한다면 물에 데친 케가니와 하나사키가니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빨간색이 인상적이며 깨끗하고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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