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16대 이원걸 사장 취임
한전 제16대 이원걸 사장 취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4.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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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한전’ 달성 등 경영방향 제시
“21세기 초일류 기업, ‘열린 한전’으로 구현해야”

▲ 4월 2일 가진 취임식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열린 한전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걸 제16대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4월 2일 한전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인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깊이 느끼고 있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원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2020년 글로벌 한전’ 달성을 비롯한 3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이 사장은 한전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2020년 글로벌 한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첨단 전력기술 개발과 해외 전력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파급효과가 크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전략적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은 직접 관심을 갖고 개발과정을 챙겨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두 번째로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의 인사와 혁신을 단행하고 일부 내재되어 있는 나쁜 습관과 병폐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아직도 한전이 관료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한전이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린 한전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최고 자산은 사람이라며 연공서열보다는 일이 중심이 되는 성과지향적 인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전은 국민들의 이해와 성원, 지원 없이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고객과 함께하는 한전이 되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객 중심의 투명하고 바른 경영을 전개해 나가고 중소기업과 협력, 저속득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상생경영의 표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사 상호간의 존중과 신뢰, 이해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 정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장은 “한전號가 목적지를 향해 순항해 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면서 “재임 중에 한전이 한국 최고의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글로벌 한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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