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감악산 풍력발전 단지조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대
거창군, 감악산 풍력발전 단지조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대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03.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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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풍력발전, 한국남동발전과 업무제휴 협약 체결
풍력 2MW급 7기 총14MW/h 370억 민간투자 사업

▲ 거창군은 감악산 풍력발전 단지조성을 위해 거창풍력발전, 남동발전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경남 거창군이 감악산 풍력발전 단지조성을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대표와 거창풍력발전(주), 한국남동발전(주)과 함께 3월 12일 업무제휴 협약체결을 갖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거창풍력발전에서 거창군 신원면 과정리, 덕산리 일원에 370여억 원의 민간투자로 풍력 2MW급 7기 총14MW/h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거창군은 거창풍력발전, 한국남동발전과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풍력과 태양광 주민지원 사업으로 생산되는 전력, REC를 구매하게 된다.

거창풍력은 주민과 협약한 태양광 지원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악산권역 관광자원화 사업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남상면과 신원면 주민대표는 거창풍력과 사전 협의한 태양광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절차 이행과 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협약식에서 “풍력단지 조성사업은 민원이 발생돼 사업이 종종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와 주민간이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협의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주민중심의 군정을 실현하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선례를 남겨 두었고, 감악산 풍력사업이 군 민원해결 모범 사례가 됐다”면서 감악산을 물맞이 길과 연수사, 풍력발전단지, 인공위성레이저추적관측소(SLR), TV중계소, 거창추모공원, 창포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과 사업주관사인 대명GEC(이사 김양곤)는 풍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2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반영코자 했고, 본 사업관련 소음전자파 등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 당사자인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대표와 함께 영덕풍력, 경주풍력, 영암풍력을 견학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토록 했다.

또 남상면과 신원면 양 지역 주민대표와 수차례 만나 주민의견을 조율하면서 회사와 주민간 서로 상생할 수 있게 협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소통행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악산 풍력단지는 연간 27,000M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규모는 거창군 4인가구 기준 7,9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창군 가구의 약 29%(27,400세대 기준)에 해당돼 거창군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이산화탄소 11,900여톤 절감과 20년생 소나무 280만 그루 조성효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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