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월성 2호기 상업운전 목표로 ‘순항 중’
한수원, 신월성 2호기 상업운전 목표로 ‘순항 중’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03.11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초 임계 도달 이어 계통병입 성공
7월말 상업운전 목표, 전력수급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2월 26일 100만kW급 신월성 원전 2호기의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통병입은 발전설비의 전압과 주파수를 송전계통과 일치시킨 후 계통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신월성 2호기는 지난 2월 8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바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월성 2호기는 국내 24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지난해 11월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기능시험 등을 수행했으며 올해 2월 8일 오전 9시 30분에 최초로 원자로 임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임계(臨界, Criticality)는 원자로에서 원자핵 분열의 연쇄반응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 한수원은 신월성 2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최초 임계에 이어 2월 26일 얻어낸 계통병입은 지난해 11월 14일 최초 연료장전 이후 진행된 고온기능시험 등 시운전 시험을 수행하며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104일 만에 이뤄진 성과다.

신월성 2호기는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삼아 비상전원을 추가했고, 비상냉각수 주입유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사고대비 안전설비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월성 2호기는 건물배치의 최적화와 인간공학이 적용된 주제어실 등 최신 기술과 기존 원전의 운영경험을 반영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 원전”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이동형 발전차, 지진발생시 원전을 안전하게 자동정지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등 한층 강화된 안전설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월성 2호기는 100만kW급으로 대전시 전체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로, 앞으로 추가적인 시운전시험을 수행한 뒤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7월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