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눈여겨볼 전력계 전시회>
전력·에너지 분야 기술 트렌드 한자리에
<2015년 눈여겨볼 전력계 전시회>
전력·에너지 분야 기술 트렌드 한자리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2.09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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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대전 코엑스서 열려… SG·배터리 동시 개최
에너지대전 킨텍스서 단독 개최… 부스 규모 2배 늘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전력·에너지 분야 전시회를 주관하는 기관들이 올해에는 행사 운영을 확대·개편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를 예고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국내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 새로운 판로확대를 통해 수익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 참가야말로 가장 손쉬운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는 기관들은 이 같은 업체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전에 원하는 상담업체를 미리 섭외하거나 1:1 상담 등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치러질 전력·에너지 분야 주요 전시회 일정과 행사내용을 살펴봤다.



SIEF, SG·배터리·신재생으로 확대
20회째를 맞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이 올해에는 코엑스로 장소를 옮겨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2005년부터 킨텍스에서 대부분 열렸던 SIEF는 그동안 관람객들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국내 발전·송배전 기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전·6개 발전공기업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그리드와 전지 분야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참가업체들의 참가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기존에 별도로 진행됐던 스마트그리드엑스포 및 인터배터리전과 동시에 열린다.

대신 지난해까지 함께 개최됐던 원자력산업전은 빠졌다. 코엑스 측의 행사운영 원칙상 같은 주제의 행사는 열 수 없게 돼 있는데, 이미 원자력산업을 주제로 전시 타이틀이 등록돼 있어 자연스럽게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 ▲HVDC 국제컨퍼런스 ▲해외기업 신기술세미나 ▲발전분야 국제컨퍼런스 ▲전력기기 미래기술컨퍼런스 ▲참가기업 신제품 발표회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어서 참가업체들의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앞으로 전기산업대전을 발전·송배전·스마트그리드·이차전지는 물론 태양광·수소연료 등으로 전시분야를 확대해 아시아 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도 13년째 전기계 관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행사다. 100만 전기인을 회원으로 보유한 전기기술인협회와 해외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되는 ‘2015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는 30여 개국 350여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건수는 국내외 포함 총 1만4,329건이며, 상담금액은 국내 4,100억원·해외370억달러다.

▲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10원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부대행사로 ‘ICT 융복합시대의 대한민국 에너지 현주소와 미래 신산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기조연설은 ‘3차 산업혁명’의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가 맡았다.
‘녹색’ 전시회 관심 집중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색’을 표방한 에너지 전시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탄소배출권거래제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최고·최대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그린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올해 일산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될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녹색에너지전·신재생에너지전)’은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된 1,500부스(3만1,000m2)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공공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직접 주관하는 전시회다보니 국내외 바이어 섭외,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 준비하는 프로그램마다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에너지대전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는 이유도 이 같은 세심한 운영 때문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에는 부스위치를 업체에서 직접 선택하게 하거나 원하는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초청상담회를 신설하는 등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 소통하는 전시회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SWEET 2015’가 열리며, 대구 엑스코에서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개최된다.

특히 풍력산업협회는 올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기간 동안 세미나·컨퍼런스·사업설명회 등 풍력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부대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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