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ED KNC 제2차 집행위원회
“ 위원장 임기연장 및 규칙 개정으로 체계 확립”
CIRED KNC 제2차 집행위원회
“ 위원장 임기연장 및 규칙 개정으로 체계 확립”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12.08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양평서 2014년도 제2차 집행위원회·추계학술대회 개최
최인규 위원장, 위원회 수행업무 명확화와 수행임무 명시 필요

2006년 KEPCO 최원수 처장을 시작으로 CIRED KNC(한국위원회)가 창립해, 올해로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CIRED KNC는 국내 배전분야 대표단체로 발전해 산·학·연 연합 단체로 성장했다. 제5대 최인규 위원장은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14년도 CIRED KNC 제2차 집행위원회 행사에서 앞으로의 방향성과 위원회의 임무수행에 대해 체계적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집행위원회 회의와 함께 열린 추계학술대회에는 배전관련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CIRED KNC 집행위원회는 2014년 제2차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CIRED KNC 집행위원회, 체계 정립 필요성 논의

CIRED KNC는 11월 12일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2014년도 제2차 집행위원회와 추계학술대회를 동시 개최했다.

2014년도 제2차 집행위원회에서는 새로운 위원장 선출건 및 임기 연장과 CIRED KNC 관련 규칙 개정안이 논의됐다.

▲ 최인규 위원장은 전력분야에서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CIRED KNC를 통해 산·학·연 기술교류 증진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규 위원장은 “2006년 창립된 CIRED 한국위원회는 그간 위원장 선출시기와 새로운 위원회 활동시기가 정례화되지 못했다. 또한 임원의 구성과 임무 등 구체적 내용의 명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CIRED KNC에서 사용하는 용어 및 회원가입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사업활동과 직원 등 수행업무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IRED는 1971년 5월에 스웨덴에서 창립돼 벨기에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유일의 배전분야 국제기구. CIRED KNC는 2006년 창립돼 제1대 위원장에 최원수 처장을 시작으로 위원장 임기 2년을 두고 있다. 제5대 최인규 위원장은 2012년 9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임기를 수행중이다.

최인규 위원장은 “CIRED KNC는 2대 오재형 위원장을 비롯해, 허엽 본부장이 위원장 직을 거쳤으며, 그동안 위원회를 진행해오면서 회칙과 규칙이 한번도 수정되지 않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직무를 수행했는데, 임기가 9월이나 6월, 3월로 시작되는 불규칙한 모습이 보였다. 규칙적이지 못하다는 점은 위원회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적잖은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2차 집행위원회에서는 CIRED KNC 신규 규칙을 개정하고, 2015년 2월경에 개최되는 2015년도 제1차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시기까지 최인규 위원장이 임기를 지속 수행하는데 안건을 제시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 2014년도 제2차 CIRED KNC 집행위원회는 위원장 임기 연장과 규칙 개정을 통해 보다 사무국 수행업무 명확화와 임원의 구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총회에 대한 명칭통일과 제반활동 주관 및 지원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현행 규칙의 사업 내용 중 임원선출 등 임무에 대한 부분을 분리시킨다는 취지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한다는 내용으로 보다 체계화 시켰다. 특히 위원회를 통해 회원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최 위원장은 CIRED KNC를 통해 워크샵과 전시회 등에 참여함으로써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관리에 있어서도 탈퇴와 제명 조항을 통합해 위원장에게 통보함으로써 탈퇴하는 정례화 개정안을 만들었으며, 위원회의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 또는 명예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는 집행위원회의 결의에 의해 자격정지 또는 제명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강화시켰다.

산업계 배전기술 폭넓은 발표 ‘추계학술대회’

2014년도 CIRED KNC 제2차 집행위원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배전기술에 대한 한전 및 산업계의 학술대회가 이어졌다.

▲ CIRED KNC 추계학술대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배전분야의 새로운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가늠케 했다.
200여 명이 참석한 CIRED KNC 추계학술대회는 최인규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병성 KEPCO 책임연구원의 ▲배전설비 운영시스템 고지능화를 위한 스마트센서 응용기술, 박주완 노비코이엔지 부사장은 ▲케이블 수명연장 신기술 성능검증, 임용훈 KEPCO 차장은 ▲배전자동화시스템 본안강화 방안, 이동식 LS산전 선임연구원의 ▲Development of a high speed mechanismusing a spring mechanism and electromagnetic actuator을 1부 섹션으로 주제발표 됐으며, 2부에서는 김광섭 KACO 연구소장의 ▲태양광발전원의 역률제어 인버터 활용기술, 주창오 효성ITX 팀장은 ▲전력산업에서 사물인터넷 활용방안에 대해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최인규 위원장은 “CIRED KNC는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최신 배전기술 연구를 위한 전문연구회를 구성·운영해 각종 학술활동의 활성화와 산업계·학계·연구계간 유기적인 기술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며 “지난 9월에는 위원회 주관으로 제1회 배전포럼을 개최했고, 7개 전문연구회 별도 워크숍도 시행해 연구회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회원 상호간 최근 배전기술 동향에 대한 소통과 정보교류의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전시부스에는 전남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 EMS(에너지관리시스템)가 소개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최근 스마트그리드 확산,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의 급증과 ESS 및 네가와트 산업 등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에서 열린 제20회 아태 전력산업 컨퍼런스(CEPSI2014)는 36개국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대행사로 전력분야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스마트그리드 혁신에서 한국의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CIRED KNC가 산·학·연 간의 유기적인 활동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업들의 신제품 전시 및 신가평 변전소 방문

11월 12일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CIRED KNC 추계학술대회는 산업계 배전기술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고, 특히 업체들의 제품전시를 통해 학술대회의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 부지면적 18만9,800m2에 변압기, GIS, 조상설비를 갖춰져 신서산-신안성-신가평-신태백으로 이어지는 국토의 동서 전력수송 역할을 하는 신가평변전소를 찾았다.
한전에서는 전남 가사도 마이크로그리드 자립섬 시뮬레이션을 전시해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 자립섬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등을 이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는 섬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소개된 가사도 계통도는 독립형 및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EMS, 종합정보, 배터리 관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연구과제를 소개했으며, 비츠로와 인텍전기전자(주)는 지능형검침인프라와 리크로져 등을 소개했다. 또 LS전선에서는 AC 송·배전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LS전선은 10월말 제주 초전도센터에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설치를 완료하고 실계통 운용에 들어간 상태다.

▲ CIRED KNC 추계학술대회는 배전기술 컨퍼런스에서 그치지 않고 변전소 방문까지 이어져 종합적인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CIRED KNC는 추계학술대회가 끝난 이후 가까운 신가평 변전소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가평 변전소는 2004년 12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준공된 시설로 765kV 주변압기 3뱅크, 765kV 신태백과 신가평간 T/L 2회선, 345kV 신가평-의정부간 T/L 2회선으로 구성돼 있다. 또 2010년에 25.2kW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소내 전원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지면적 18만9,800m2에 변압기, GIS, 조상설비를 갖춰 신서산-신안성-신가평-신태백으로 이어지는 국토의 동서 전력수송을 가능케 하는 변전소로 자리하고 있다. 신가평 변전소에는 765㎸와 345㎸ 변압기와 차단기(GISㆍ가스절연개폐장치)들이 구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