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GW,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시장 창출 위한 ‘협력의 장’
KSGW,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시장 창출 위한 ‘협력의 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4.11.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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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차 진행… 국내·외 관계자 1만7,500여명 참여
스마트그리드 사업, 개발·실증·사업화 동시 이뤄져야

▲ 10월 14~16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는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소통·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창조경제 시대에 발맞춰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면서 2010년 출발한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Korea SmartGrid Week, 이하 KSGW)는 올해 5회차를 맞아 10월 14일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제5회 KSGW’를 개최했다.

산업통 상자 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 그리드협회·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코엑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채워졌다. 본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 122개사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1만7,500여 명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이끌어 온 KSGW는 스마트그리드의 세계 시장 진출 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지원의 장으로, 올해도 스마트그리드 산업이시 ‘장으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해법을 제시했다.

▲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다양한 융합으로 가치 창출하는 스마트그리드
이번 행사 당일, KSGW 개최에 앞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유공자 포상 및 행사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해 조환익 한전 사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장 등 관계자 80여 명이 함께 했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범국가적인 에너지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등장한 스마트그리드는 단순히 전력 인프라 수준을 넘어 사업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종합실증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술검증과 사업체계를 본격 정비하고 수출무대 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시장경쟁력 강화에 모든 전력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세계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가 되기 위한 해법과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축사를 통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처음 개발단계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조금 뒤쳐지긴 했지만 그 확산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그리드의 기술력과 시스템 영역이 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개발·실증·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고 산·학·연은 함께 뭉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스마트그리드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으며, 권순열 한전KDN 차장 등 22명이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분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 지멘스 관계자가 행사 참가자에게 자사 에너지저장시스템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업계 최적의 비즈니스 장으로 역할 담당
KSGW 행사 기간 동안 열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의 주제는 에너지 융합의 대표산업인 스마트그리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발돋움한 KSGW는 ESS기업관·EV(Electric Vehicle) 충전인프라 기업관 등 분야별 스마트그리드 전문관을 비롯해 확산사업 홍보관, 전기자동차 특별관 등 다양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KSGW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KSGW 행사는 에너지 신산업으로서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시장으로·미래로·세계로’ 가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이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글로벌 최신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향후 스마트그리드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업계 최적의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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