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연료봉 수용성 코팅제 및 공정 개발
한전원자력연료, 연료봉 수용성 코팅제 및 공정 개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11.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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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원천기술 확보 및 해외수출 기대
한마음관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 열어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원자력연료 조립과정에서 연료봉 표면 손상 방지를 위해 필요한 수용성 코팅제 및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설비제작 및 공정 적합성 등 각종 시험을 거쳐 201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0월 8일 밝혔다.

▲수용성 코팅제 적용 Pilot 장치 실험 과정
이 회사는 연료봉 표면에 코팅되는 락카용 대체물질 개발을 위해 2013년 1월 한국화학연구원과 1년동안 공동개발을 추진해 수용성 코팅제 선정 시험 및 현장 실증시험 등을 거쳐 모든 건전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2013년 말 수용성 고분자 수지를 기본으로 한 수용성 락카 대체물질을 개발하게 됐다.

2014년에는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공정 특성연구 및 파일럿 장치를 통해 연료봉 코팅시험, 장입시험, 세척 및 건조시험, 연료봉 및 집합체 검사 등 다양한 실험을 거쳐 올해 말 최종 양산적용 공정개발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정별 설계 및 시스템 분석, 공정변수 분석, 공정분석을 위한 실험 및 품질평가 결과 전 항목에 걸쳐 기존 물질 대비 양호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원자력연료 집합체는 250여 개의 연료봉을 뼈대인 골격체에 장입해 다발로 완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연료봉 표면에 지지격자 스프링 등에 의한 마찰을 최소화하고 연료봉 표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역할을 하는 락카 물질을 연료봉 표면에 도포해 사용해왔으며, 그동안 이 물질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었다.

금번 연료봉 수용성 코팅제 및 수계 세척기술 확보로 한전원자력연료는 세계 최초로 연료봉 수용성 코팅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게 됐으며, 향후 미국,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 원자력연료 회사에 수용성 코팅제를 사용한 공정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10월 10일 본사 한마음관 강당에서 이재희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 및 권교안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해 원자력 사업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청렴결의문 채택, 사장 말씀, 청렴·윤리특강 등을 진행했다.

이재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결의대회로 확고한 청렴의식 고취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가는데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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