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세계 원전 안전연구 위해 국내 5개 원자력 기관 맞손
원자력연구원, 세계 원전 안전연구 위해 국내 5개 원자력 기관 맞손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10.1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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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원자력 유관기관 컨소시엄 구성
원자력 안전 ‘OECD-ATLAS 프로젝트’ 박차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평가와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주관하고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15개국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 ‘OECD-아틀라스(ATLAS)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5개 원자력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 국 원자력연구 원(원장 김종경)은 9월 19일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KHNP-CRI), 한국전력기술(KEPCO E&C), 한전원자력연료(KEPCO NF) 등 5개 원자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OECDATLAS 프로젝트’ 국내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5개 원자력 유관기관은 원전 안전성 평가와 향상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OECD-ATLAS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주관하고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15개국 20기관이 참여하며, 2014년 4월 시작돼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컨소시엄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OECDATLAS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별 참여 분담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OECD-ATLAS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250만유로(한화 약 33억원)로 이 중 절반인 125만 유로를 국내 컨소시엄이 부담할 예정이다.

OECD-ATLAS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건설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 장치’ 아틀라스(ATLAS: Advanced Thermal-Hydraulic Test Loop for Accident Simulation)를 이용해 주관하는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2014년 4월 시작돼 3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이 공동연구에서는 기존의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사고 시의 원자로 냉각문제 등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각된 원전 안전의 주요 이슈와 피동안전계통 등 새로운 안전개념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OECD-ATLAS 프로젝트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내 원전 안전성 및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 안전연구를 선도하는 데 보다 기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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