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성능의 깨끗한 발전소 건설, 보령화력 7,8호기
세계 최고 성능의 깨끗한 발전소 건설, 보령화력 7,8호기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0.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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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 중부발전(주) 보령화력 7,8호기 건설

▲ 보령화력 7,8호기 보일러철골 입주식(2005.10.20)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산212 보령화력본부 내에 건설되고 있는 보령화력 7,8호기는 설비용량 100만kW(50만kW×2)로 총 공사비 1조1,130억 원(송전선로 건설공사비 포함)을 투입, 지난 2005년 3월 착공해 7호기가 2008년 6월에, 8호기가 2008년 12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주기기는 두산중공업이 담당하고 있고 시공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맡고 있으며 2007년 9월 현재 9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보령화력 7,8호기 건설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전사가 송전선로를 직접 건설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령-청양 간(30km) 345kV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총 철탑 수는 93기(보령시 55기, 청양군 38기)다. 시공은 세안이엔씨(주)가 맡고 있고 2007년 9월 현재 8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12월 말 가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화력 7,8호기는 최신의 초초임계압기술 발전소로서 최첨단설비 및 제어기술, 환경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성능의 깨끗한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화력 7,8호기는 ▲Milestone별 목표공정 3개월 전부터 세부추진 공정표 작성 운영, 주기적 Activity별 진도율 확인(월 2회), 공정분석 Tool을 이용한 Activity 중점관리 시행 등의 철저한 공정계획 수립 및 분석 ▲주공정 지연요소 파악 및 효과적 대처 등 주간, 월별 종합공정회의체 운영으로 간섭사항 최소화. 시공효율 향상 ▲공정, 공사비, 자재 및 자료관리 등 분야별 실시간 진도 점검 등의 ICIS를 통한 체계적 사업관리 및 공정현황 일일점검 ▲사용전 검사 스케줄 수립, 운영으로 적기 수검관리 등을 통해 발전소 건설공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 연돌기초 CONCRETE POURING(2006.01.04)
보령화력 7,8호기는 적기 준공의 달성과 함께 공정진도에 따른 시공사 안전순시원 증원, 1-2-3 운동전개, 현장안전 점검표를 운영함으로써 유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작업을 착수토록 하는 등 무재해 건설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감독원별 담당 현장별 1일 2회, 30분씩 현장 안전 활동을 전개하는 무사고 1-2-3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단위공사 착공 시 안전작업통보서 발행, 위해요소 발견 시 안전지적서 발행 등의 안전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공사착수 전 현장 안전취약개소 점검·확인, 가설장비 제작, 설치, 검사 단계별 안전성 검토절차 철저 준수 등 공사착수 전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공업체로부터 매주 휴일작업 및 공사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관리하는 등 안전취약시간 근무체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급업체 자율 안전진단 도입과 위험기계기구 법정주기에 따른 자체검사 및 정기검사 실시, 건설중장비 최초 반입 시 및 반기 1회 전문기관 위탁점검 실시 등 법정 위험기계기구 및 중장비 주기적 위탁검사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 압력부 착수-HEAVEY GIRDER ERECTION(2006.04.28)
고품질 발전소 건설 위해 품질실명제 정착, 시공품질 확보에 만전

보령화력 7,8호기는 고품질 발전소 건설을 위해 품질실명제를 하도급 업체 단위까지 확산·정착시켜 시공사의 브랜드 네임에 걸맞은 책임시공제를 실시함으로써 시공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다른 사업관리시스템과 달리 공사비, 공정, 하도급관리, 품질, 자료 등의 건설관련 모든 정보를 웹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종합건설정보시스템(ICIS) 을 개발·운영해 건설관계사 모두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각종 현안사항을 적기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품질경향 분석(분기 1회), 실명제 점검(반기 1회), 시공계약사 품질 감사(8월) ▲각종 검사절차 간소화를 통한 도급사 자율품질관리 영역 확대 ▲시공 주요공정 단계별 설계담당자 기술자문을 통한 신뢰성 제고 등을 통해 시공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보일러 튜브의 용접개소를 실명제로 관리토록 해 발전소 건설역사상 최초로 단 한 번의 시도로 7호기 보일러 수압시험을 성공함으로써 중부발전의 건설시공관리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보령화력 7,8호기는 선행호기(당진, 태안, 영흥 등)에 대한 벤치마킹 및 철저한 원가분석 등을 통해 2007년도 63.4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 보령 7,8호기 최초수전(2007.03.28)
친환경발전소 건설로 Global Clean Power Company 구현

보령화력 7,8호기는 친환경발전소 건설로 Global Clean Power Company 구현하고자 한다. 기존 부지 내에 건설함으로써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투자효과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심층배수기술 적용으로 온배수 영향 및 거품발생을 최소화하고 밀폐형 하역기, 저탄장내 방진펜스 설치 등으로 비산탄진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구역별 청결관리원을 전진 배치시켜 최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환경감시단을 위촉해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설물 미관 개선을 위해 색채그래픽을 적용하고 수처리 건물 주위의 친환경적 조경 및 족구장 설치, 홍보관 부지에 야생화 온실동 설치 및 테마형 조경단지 조성 등 공원화 조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터빈건물 외벽 창 면적 확대 및 지붕에 채광창을 설치, 자연채광을 유도하고 홍보관 신축 시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에너지설비를 적용하는 등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 보령화력 7호기 보일러 수압시험 성공 기념 및 명판식(2007.06.28)
보령화력 7,8호기 건설, 지역경제의 든든한 밑거름 되고 있어

한편 국내 전력산업에서 결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령화력발전소는 보령지역을 외부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매개체인 동시에 보령시가 산업도시라는 점을 시사해 주는 존재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보면 7,8호기의 건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매년 약 2만 명의 발전소 방문으로 보령시 관광 인구증가에 기여 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홍보관이 준공되면 지역특산물 판매에 의한 지역소득증대 및 홍보효과는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신축 중인 홍보관은 중부발전 CI를 형상화한 건물 외관과 세련된 커튼월 공법 유리마감재를 사용하고 외부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주변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건립돼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환경 청정발전소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세계 초일류 에너지 기업을 지향하는 중부발전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특산물 판매장 및 홍보코너를 설치하고 전기과학캠프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협력 사업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령화력은 2006년 보령시 세수 341억 원의 11%에 해당하는 38억 원을 지자체에 납부해 재정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협력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민 소득증대사업, 생활편익을 위한 공공시설사업,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육영사업 및 전기요금보조사업 등으로 1990년 이후 2006년까지 약 700억 원의 지역협력기금을 집행하고 있다.

특히, 7,8호기가 추가로 건설됨으로써 기본지원금이 증가했고, 특별지원금 221억 원이 추가로 지원됐다. 이와 같이 보령화력은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막대한 지원을 해왔으며 7,8호기 건설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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