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국산화 개발 제품 등 ‘우수제품 상설전시관’ 개관
한국수력원자력, 국산화 개발 제품 등 ‘우수제품 상설전시관’ 개관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10.13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 해외판로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
개관식 부대행사로 1:1 구매상담회 개최

▲ 한수원이 고리원자력본부에서 ‘협력중소기업 우수제품 상설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892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겪는 가장 큰 애로는 ‘해외구매선 발굴’로 나타났다. 그만큼 중소기업들로선 해외 바이어에게 기술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코자 9월 25일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 ‘협력중소기업 우수제품 상설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65m2의 전시관에는 한수원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 연구개발한 발전소 예측 감시시스템, 개인 방사선 선량계, 태양광 물 순환장치 등 국산화 제품 및 수출가능 제품 등 24개가 전시됐다.

상설전시관 개관식에는 한정탁 한수원 관리본부장과 대동메탈공업(주) 등 중소기업 17개사의 대표, 김관주 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 홍성희 (사)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행사에 인도, 중국 및 동남아지역 바이어 20여 명을 초청해 UAE 수출노형인 신고리3,4호기 원전을 견학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개관식의 부대행사로 한수원 직원과 협력중소기업과의 1:1 구매상담회가 열렸다. 홍보관 야외에 마련된 상담회에는 전시기업을 포함한 3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정비담당 실무자들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의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데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들 기업이 해외 경쟁력을 갖고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기획하게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상설전시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출관련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시회의 참가 바이어 및 원전보유 국가의 구매상담자를 초청, 이들이 전시관을 둘러보는 현장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말에 준공예정인 경주 본사에도 우수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관을 설치하고 협력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해외판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인력지원, 공공구매, 시장개척단 해외파견 및 협력사 간 공정거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동반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