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개 중소기업, 캐나다 AECL 공급자 등록
국내 12개 중소기업, 캐나다 AECL 공급자 등록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0.0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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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AECL-중소기업-한수원, 3자간 기자재 공급협력 조인

▲ 기자재 공급협력 3자 조인식에 참석한 한수원, 중소기업, 캐나다 AECL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적 원자력업체인 캐나다의 AECL에 원자력 기자재를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하 한수원)은 지난달 20일 한수원 본사에서 캐나다 주기기 공급업체인 AECL, 한수원, 12개 중소기업이 기자재 공급협력 3자간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협력 조인식은 한수원 브랜드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AECL에 기자재 유자격 공급자로 등록하고 향후 기자재 공급에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인식에 따라 캐나다 AECL를 통해 세계 각국의 중수로형 원전에 수출이 가능해진 품목은 두온시스템의 ‘지능형 차압전송기’ 서진인스텍의 ‘초고압 고온 수위 계측기’ 디케이테크의 ‘계장용 관이음쇠 및 밸브’ 우진의 ‘원자력 계측기’ 등이다.

앞서 한수원은 중소기업의 AECL 기자재 납품을 지원, (주)무진기연은 중국 진산원전에 약 500만 달러, (주)티에스엠텍은 월성원전에 250만 달러를 공급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윤종근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기자재 공급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캐나다, 중국, 루마니아, 인도 등 해외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에 진출할 수 있데 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기업체 대표인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이사도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자재는 기술수준이 높아 일반 중기의 수출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한수원의 브랜드를 통해 AECL 부품업체로 등록돼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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