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 체계적 지원으로 한국-EU 기업 협력관계 구축
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 체계적 지원으로 한국-EU 기업 협력관계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4.07.1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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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U 기업 간 투자확대 위해 2009년부터 캠페인 진행
높은 규제 등으로 협력 어려운 산업분야 적극 지원이 주목적

▲EU(유럽연합)는 한국과 EU 기업 간 무역·투자확대를 위해 6월 10~11일까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EU 기업 간 투자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6월 10~11일까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상담회는 올해로 5년째를 맞았으며, EU 28개국에서 엄선한 14개국 34개 환경·에너지 관련 강소기업이 참가했다.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의 유형을 보면 ▲신재생에너지(10개) ▲에너지효율솔루션(5개) ▲대기 및 수질 처리(4개) ▲폐기물 처리(5개) ▲환경 측정 및 분석기기(5개) ▲기타 환경·에너지기술(5개)로 나타났다.
지난 2013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에 참가했던 환경 관련 제조업체 관계자는 “EU의 앞선 기술력은 국제적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들과 접촉할 기회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업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013 전시상담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향후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유럽연합)는 한국과 EU 기업 간 무역·투자확대를 위해 6월 10~11일까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한국-EU 기업 간 교두보 역할

이번 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는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EU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EU 기업들의 무역 및 투자확대를 위해 EU가 한국에서 2009년부터 시행중인 캠페인이다.

이 프로그램은 또 28개의 EU 회원국 중에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있는 강소기업을 선정해 매년 ▲헬스케어·의료기술 ▲환경·에너지관련기술 ▲건축·건설기술 3개 산업분야에서 사절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과 EU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높은 규제 등으로 협력이 어려운 산업분야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EU 강소기업들이 자국 내에서 경쟁력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해외 시장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참관객이 관련 홍보물을 살펴보는 모습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한국사무국 관계자는 첫째로 각 나라마다 다른 법적 규제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을 꼽았다.

EU 강소기업들이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준비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시장을 바라보는 능력 부족을 들었다.

한국사무국 관계자는 “튼튼한 수출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타 대륙으로 진출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앞서 시장 확장으로 인한 영향이나 투자액, 필요한 재정자원 등을 추진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EU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시장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 EU 기업이 전시상담회 상담에 앞서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려면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시장진입 조건, 특정기술 요건 여부 등을 파악하는 조사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기업들이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한국사무국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유럽연합국이 직접 돕기 위해 유럽집행위원회 대외관계총국 부총국장이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런칭(Launching)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선발된 기업에게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 ▲해당 산업분야의 시장현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며 “규제 및 표준에 관한 집중적인 교육으로 한국기업과의 협력적 사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전시상담회에 참석한 EU 기업이 국내 기업 관계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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