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40년 서울시대 마감하고 ‘전북시대’ 개막
한국전기안전공사, 40년 서울시대 마감하고 ‘전북시대’ 개막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07.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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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본격 업무 개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의 전북시대가 개막됐다.

전기안전공사가 6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일주일간에 걸쳐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으로의 입주를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974년 공사 창립 당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990년에 강동구 고덕동에 본사를 이전하며 서울시대 40년을 마감한 셈이다.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북혁신도시에 마련된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오는 16일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은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에 이어 전기안전공사가 세 번째다. 2005년 5월,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본사 지방이전 노사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12년 11월에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일원에 본사 신사옥 착공을 시작으로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달 말 완공했다.

새롭게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선 전기안전공사 신사옥은 연면적 20,070m2, 대지면적 51,899m2 부지에 본동과 연구동을 포함, 지상5층과 지하1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전기안전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새·울·림’이라 이름 붙여진 공사(公社) 신사옥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다”며 “소통과 화합의 매개수단인 ‘북’과, 미래 이미지의 ‘UFO’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외형으로 전북혁신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이전을 통해 본사 직원 300여 명 중 상당수가 가족들과 동반 이주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북도는 이번 전기안전공사 이전으로 매년 지방세 2억원, 생산 유발 25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00억 원, 고용유발 300여명 등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13년 7월에 전북도와 ‘지역 연계사업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지역인재 10% 채용목표제’와 ‘도내 농수산물 우선 구매 및 농어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조손가정대상 무료 전기안전점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전기안전공사 이전으로 전라북도 지역경계는 물론, 지역 고용유발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혁신도시 신사옥 개청식 행사를 이달 7월 16일경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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