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진주시대 본격 개막
남동발전, 진주시대 본격 개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4.04.15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사옥에서 본사이전 기념식 가져
전력그룹사 중 지방이전 첫 마무리

한국남동발전이 전력그룹사 가운데 처음으로 본사 지방 이전의 포문을 열었다. 남동발전(사장 허엽)은 3월 27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건립한 신사옥에서 윤한홍 경남 행정부지사, 김재경 국회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 남동발전은 3월 27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건립한 신사옥에서 본사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본사이전 기념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진주혁신도시에 새로운 둥지를 튼 남동발전은 삼천포화력을 비롯해 6개 화력발전소 운영을 통해 국내 전력수요의 10%를 담당하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300여 명의 직원이 지난 3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3만2,527m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로 건설된 남동발전 신사옥는 2011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1월 완공됐다. ▲저에너지 녹색건물 실현 ▲사용자 중심의 최첨단 업무환경 조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표방한 신사옥은 저에너지 녹색건물 실현을 위해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해 일반건축물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을 50% 감축했다.

또 태양광발전설비(128kW) 및 냉난방 지열시스템(664kW)을 도입해 총 에너지사용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며, 우수(60ton/h) 및 중수(6.6ton/h) 재활용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충전소(2개소)를 설치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사옥 구현을 위해 울타리 없는 사옥으로 방문객 및 지역주민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고, 강당·체육관 및 옥외공간을 개방해 지역주민과의 일체감을 조성했다.

▲ 허엽 남동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대 발전 자산을 보유한 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녹색환경·터빈진단 등 10대 중점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발휘해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돕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진주시와 함께 세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파워 리더’라는 우리의 비전과 ‘당당한 경남시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21세기형 첨단산업 문화도시’ 라는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비전을 공유해 미래의 꿈을 함께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빈으로 참석한 윤한홍 경남 행정부지사와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동발전의 진주 이전을 환영했다.

윤한홍 경남 행정부지사는 “진주시가 차근차근 변화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남동발전이 있다”며 “진주시 지역발전을 이끌 새로운 엔진이 될 남동발전의 이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진주시장도 남동발전 이전이 지역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12개 전력그룹사 가운데 지방 이전의 첫 테이프를 끊은 남동발전 본사 이전 행사장을 찾아 “남동발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걸 축하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한 획을 긋는 공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본사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식수를 하고 있는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