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설비 준공
효성,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설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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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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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W 규모… ESS도 함께 공급

효성이 전력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 효성이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Niassa)주에 준공한 1.3MW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 모습

효성은 최근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Niassa)주의 전력고립 지역인 마바고(Mavago), 무엠베(Muembe), 메쿨라(Mecula)에 등 3곳에 총 1.3MW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월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3월 효성이 모잠비크 신재생에너지청(Fundo de Energia, FUNAE)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아프리카 최대 규모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라 3개 지역 4,000여 가구 주민을 비롯해 인근 관공서, 학교, 병원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 따르면 모잠비크의 전력보급률은 약 13.2%에 불과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특히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특성상 국가 전력망과 연계가 쉽지 않아 지역별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 전력망과 연계가 어려운 전력 고립지역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인근 지역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효성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900kW/20MWh급 ESS(전력저장장치)도 함께 공급, 낮 시간 동안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이나 우기 등 태양광발전이 어려운 시기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효성의 태양광발전소 EPC 수행력을 또 한 번 검증 받았다”며 “앞으로 전력 인프라 확대에 대한 수요 증대를 고려해 기존의 태양광 EPC 프로젝트 수주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시장의 토털 에너지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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