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택 풍력협회장, 조기 사퇴 의사 밝혀
이임택 풍력협회장, 조기 사퇴 의사 밝혀
  • EPJ
  • 승인 2014.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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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정기총회서 깜짝 발언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이 언제든지 협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이 3월 28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 정기총회에서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임택 회장은 3월 28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 풍력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사회에 보고된 3개 안건 승인을 마치고, 별도 안건으로 회장직을 그만둘 의사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의 이날 발언은 협회 직원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급작스런 상황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 재임 당시 1년간만 이 자리를 맡기로 이사회에서 합의했다”며 “아직 의사를 밝힌 업체는 없지만 회장사가 나온다면 당장이라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사회 임원사를 배제한 회장사 추천은 반대한다”며 “현재 국내 풍력산업의 현황을 감안할 때 시스템 업체나 임원사 가운데 회장사가 나오는 것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이번 사퇴 발언에 업계에서는 이 회장과 산업부의 관계가 극에 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산업부는 이 회장의 재임을 막기 위해 한 시스템 업체와 접촉했지만 이사회 당일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풍력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3년도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13년도 회계결산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 협회 회원사 신규가입 및 탈퇴 등 3개 안건을 승인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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