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랜드마크로 재탄생 ‘다짐’
한수원, 경주 랜드마크로 재탄생 ‘다짐’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4.04.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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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본사사옥 기공식 행사 성대히 개최
‘15년 말 준공 예정, 지역 한마당 잔치로
한수원이 2016년 시무식을 경주 신사옥에서 가져 경주시의 일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담아 지역과 하나 된 본사 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3월 10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본사 사옥 부지에서 본사사옥 건립을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인사와 시민 1300여 명이 참석 해 기업 행사를 넘어 지역 한마당 축제로 승화됐다.
▲ 조석 한수원 사장(오른쪽 8번째) 윤상직 산업부 장관(오른쪽 7번째)이 한수원 본사사옥 기공식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의 기업

이날 기공식에서 기념사에 나선 조석 한수원 사장은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가 깃들고 토함산의 푸른 정기가 흐르는 장항리가 국가 에너지 산업의 기둥이 될 한수원의 새 시대를 여는 터전이 될 것이며 또한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 사장은 또 “전쟁의 잿더미에서 굶주리고 서러웠던 지난날 잘 살아보겠다는 염원을 담아 건설했던 원자력발전소는 오늘날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밑거름이 됐으며, 이제 국가 에너지 안보를 든든히 하는 한편 세계무대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기상과 저력을 떨치고 국격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상직 장관은 치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 하에 경주시와 한수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운영으로 국민의 신뢰와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환영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오늘 기공식이 본격적인 한수원 본사의 경주시대를 여는 뜻 깊은 행사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경주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수성 국회의원,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의 축사에서는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경주의 기업, 한수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 조석 한수원 사장이 본사사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과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동행

이날 식전행사로 열린 초청가수와 퓨전 국악 공연은 참석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한마당 잔치 같은 분위기 연출로 기공식 행사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양북면 부녀회에서 어묵바 부스를 운영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한수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을 펼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 한수원의 본사가 경주에 온다는 것이 더 없이 기쁘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수원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사옥 시공사는 두산건설로 갑을건설과 경일건설이 공동참여 하고 있으며 부지 15만7,142㎡, 건축연면적 7만2,598㎡, 지하1층·지상12층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기준을 훨씬 상회하도록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연간 2,8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저감과 냉난방, 조명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녹색건축물 최우수,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2015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또 본 공사의 하도급 시 지역업체를 일정비율 참여 시키고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 장비 및 자재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수원이 경주시 보문단지 내 건립 중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금년 12월 준공 목표로 현재 65%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지 4만2,774㎡ 연면적 3만1,307㎡, 지하 1층 지상 4층의 회의중심형 친환경건축물로 3,400여 석의 대회의실, 700석의 중·소회의실 12실과 2,282㎡ 면적의 전시시설을 갖추게 되며 준공 후 기부채납돼 경주시에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 센터는 2015.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 행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원자력관련 회의 유치로 지역발전을 한층 더 앞당기고, 글로벌 컨벤션센터를 보유한 경주는 국제회의 도시로서 회의와 관광산업의 세계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중저준위방폐물유치지역지원에관한특별법에 따라 2006년 1월 중저준위방폐장의 경주 유치로 본사의 경주이전이 결정됐으며, 2010년 7월 법인주소를 경주로 이전하고 현재 210여 명의 직원이 경주 본사 임시 사옥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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