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集思廣益’으로 에너지 최고 교육기관 입증
[포커스] ‘集思廣益’으로 에너지 최고 교육기관 입증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4.03.1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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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인재개발원 배전교육팀 리빌딩 선언
팀워크숍서 위상에 맞는 브랜드가치 제고

 

조환익 한전 사장이 2014년 화두로 던진 ‘집사광익(集思廣益)’은 한전의 기업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Top-Down’ 방식으로 진행하던 과거와 달리 구성원 모두의 생각을 모아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는 단결된 힘의 결실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집사광익’의 실질적인 예를 한전 교육기관인 인재개발원 한 팀의 워크숍을 통해 알아보자.

교육훈련 경연대회 최고상 목표

한전 인재개발원(원장 김진기) 배전교육팀은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의 교육기관 위상에 걸맞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자 2월 26일 아이디어 도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배전교육팀장을 비롯한 팀원 전원이 참석해 ①사외 경연대회 입상 ②사내 경진대회 개최 ③교육품질 향상 ④연구활동 활성화 등 부문별 아이디어 발표 후 열띤 토론을 통해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로 완성시켰다.

사외 경연대회부문은 안전행정부 산하의 중앙교육공무원교육원에서 올 11월에 개최예정인 ‘중앙공무원 교육훈련 경연대회’ 연구개발 분야에 참가해 대통령상 훈격을 목표로 삼고 있다.

198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 경연대회는 정부 중앙부처 소속 교육훈련기관을 비롯해 100여 개 공공 교육훈련기관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공공부문 교수요원 경연의 장으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강의분야, 연구개발분야, 교육과정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되는데 배전교육팀은 연구개발 분야에 ‘지중케이블 부분방전 검출을 위한 활선 PD진단기술에 대한 교육확대’를 주제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신설된 교육발전에 공로가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기관상(국무총리상)을 병행 수상하기 위해 팀의 역량을 집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참여를 통해 교육기관 간 상호 벤치마킹의 기회를 도출할 뿐만 아니라 외부수탁 교육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하려고 한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오는 8월에 개최하는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최고상인 금상을 목표로 도전해 인재개발원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사내 경진대회 부문은 현재 진행 중인 세 가지 종류의 배전경진대회(설계·계통·진단)을 통합하고 전문가 강연 등 세미나 기능까지 포함한 ‘배전기술촉진대회’를 추진한다.

기존의 사내 경진대회의 한계를 넘어 산업계와 학계가 모두 참여한 세미나 형태가 될 이번 행사는 대내적으로는 기술경진 붐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한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배전분야의 현재를 평가할 수 있는 기술대회 역할 뿐 아니라 교수 및 산업계 연구원의 강연을 통해 배전분야의 신기술과 미래까지 조명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큰 인명피해를 야기한 리조트 사고로 이슈화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산업안전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부별 팀을 구성해 참여를 유도할 이 행사는 안전 월드컵, 안전 지킴이 선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직원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교육-직무-인사 연계 시스템 도입

교육품질 향상 부문은 체계적인 인재육성과 신교보재 개발로 분류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우수 직원 양성을 위해 현장과 실무 중심으로 기존 직무교육 과정을 개편해 ‘배전 직무교육 캐리어 트랙’을 구축·운영고자 한다. 교육-직무-인사가 연계된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교육 참여 유도와 즉각 현장적용이 가능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교보재 개발 항목에서는 기존의 스크린을 통해 진행됐던 일방향적인 교육틀에서 벗어나 삼차원의 현실감 있는 교보재 개발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인재교육원 배전설비 야외실습장을 업그레이드해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를 연계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하려고 한다. 사내외 배전설비 견학시 배전설비 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분산형 전원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학습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학술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논문도 다수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전기공학 학술대회(ICEE)에 7편의 논문을 제출한 상황이고, 미국 전기전자공학 학술대회(IEEE)와 대한전기학회에도 7편의 논문을 추가로 제출해 연구하는 교육기관의 명예를 높일 계획이다.

워크숍을 진행한 성인 배전교육팀 차장은 “한전 인재개발원이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계의 강점을 수행하는 에너지 분야 교육기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배전교육팀은 팀 워크숍에서 다룬 프로젝트뿐 아니라 학계와의 교류 강화와 한전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서울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력기술 캠프도 인원을 늘려서 추진하고, 한전이 흑자경영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국내외 수탁교육 확대를 통한 교육분야 먹거리 창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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