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정석 외 2권
설득의 정석 외 2권
  • EPJ
  • 승인 2014.03.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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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정석

황현진 저 / 비즈니스북스 / 1만3,500원

이 책은 저자가 전국 강연 콘테스트 1위, 전 최다매출 쇼핑호스트로 홈쇼핑 기네스에 오르며 설득 전문가로 인정받기까지 고객을 설득하고 현장에서 강의하며 쌓은 설득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우리는 흔히 ‘설득을 당했다’라고 표현한다. ‘칭찬을 당했다’, ‘존중을 당했다’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언어 습관은 우리의 사고 습관을 지배한다. 우리가 ‘설득당하다’라는 말을 자주 쓸수록 은연중에 ‘설득은 나쁜 것, 손해 보는 짓’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

하지만 설득은 강탈도 아니고 상대를 속이는 것도 아니다. 설득은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상대의 제안 역시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수용하는 행위다.

저자는 이성적 근거와 논리적 설명으로 상대를 이해시키고도 설득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이유를 ‘감정’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이해시키는 건 논리지만 결국 결정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건 감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누구와 이야기를 하든지 내가 할 말과 나의 논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말로 상대가 어떤 감정을 갖게 될 것인지 미리 염두에 둬야 비로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민주화 방법론

김병희 저 / 좋은땅 / 1만5,000원

‘부익부 빈익빈’이란 말이 있다. 부자일수록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할수록 더욱 가난해진다는 뜻으로 이 단어만큼 현재 우리 사회를 잘 표현하는 말은 없다.

박근혜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는 경제활동이 민주적으로 이뤄지도록 개혁하는 일로 자유경쟁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노동계급을 보호해 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슈로 떠오른 지 몇 년이 됐지만 정부의 규제 이외에 이렇다 할 방법론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부의 편중현상과 사회양극화 현상이 점차 팽배해지고 있는, 결코 안녕하지 못한 세상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대표이사의 국부분배론, 부의 편중현상에 대한 대표이사책임론, 비지배주주의 사회적 배임론, 비지배주주의 최대이익추구의무론 등 학계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논리로 지식인들의 탐구욕을 자극하고 일반 국민들을 일깨운다.

특히 법학자, 변호사들조차 생소한 처음 보는 논리들이 기술된 이 책은 경제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논리 있고 보다 쉽게 제시하고 있다.

제3의 성공

아리아나 허핑턴 저 / 강주헌 역 / 김영사 / 1만5,000원

성공을 향해 매진하지만,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성공의 꼭대기에 올라선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 쓰러지고 넘어지는 이유는? 이제 성공의 조건은 바뀌었다.

개인에서 가정, 학교, 기업까지 삶과 일의 방식을 바꾸며, 전 세계에 ‘제3의 성공’ 돌풍을 불러일으킨 저자는 성공의 통념을 깬 과학적 연구보고서, 스트레스와 질병에 대한 통계자료, 기업경영의 성과실례를 통해 돈과 권력이라는 낡은 잣대를 넘어 웰빙, 지혜, 경이, 베풂이라는 제3의 성공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는 성공을 판단하는 전통적인 기준, 즉 돈과 권력을 추구한 결과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들로 인해 인간관계와 가정생활이 추락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내내 업무와 관련된 끈을 놓지 못하는 까닭에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상실해가고 있다.

결국 성공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가 문자 그대로 우리를 죽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라도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이 책은 성공의 진정한 기준을 찾아가는 그 깨달음의 여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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