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속에서의 진정한 힐링 ‘뉴질랜드’
대자연속에서의 진정한 힐링 ‘뉴질랜드’
  • EPJ
  • 승인 2014.02.10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링이 대세다. ‘몸이나 마음의 치유’라는 뜻의 힐링은 TV프로그램 제목만큼이나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가 됐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힐링여행, 휴식여행 등 치유라는 목적을 가진 여행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대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해외여행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광활한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뉴질랜드가 이러한 힐링여행 최적의 목적지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땅’이란 뜻의 뉴질랜드는 우리에게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도 익숙한 곳이다.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는 뉴질랜드는 북섬에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4분의 3이 거주하고 있어 대도시들이 발달해 있으며, 남섬에는 유명 관광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남북섬의 다양한 분위기와 함께 뉴질랜드의 특유한 자연환경은 그 차체만으로도 전 세계 여행자들을 ‘힐링’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북섬의 대표 도시 오클랜드, 남섬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퀸스타운까지 뉴질랜드의 각기 다른 매력을 알아보고 나에게 꼭 맞는 힐링여행을 구상해보자.

자료제공_내일투어

북섬 –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150만 인구가 거주하는 뉴질랜드 북섬의 최대 도시이자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뉴질랜드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할 만큼 대도시이지만 화산 지대를 바탕으로 세워진 도시이기에 도심 속에서 화산구와 최신식 빌딩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클랜드 대표 관광지로는 ‘스카이 타워’와 ‘하버 브릿지’를 꼽을 수 있다.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스카이 타워는 328m 높이로 오클랜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스카이 타워 내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시야가 좋은 날에는 80km이상 전망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다.

스카이 타워와 하버 브릿지에서는 도심 속 번지점프와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타워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신선한 뉴질랜드 해산물을 맛볼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전망대로 인기 높은 곳이 ‘마운트 에덴’과 ‘마운트 빅토리아’다. 두 곳 모두 멋진 야경으로 유명한데 이 중 마운트 에덴은 196m의 분화구와 함께 시내와 항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장소다.

시내 전망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쇼핑과 외식을 위해 ‘데번포트’를 찾아가 보자. 데번포트는 오클랜드 다운타운과 마주보는 외각 지역으로 빅토리아 풍의 건물들이 가득해 유럽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항구도시로서 오클랜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워터프런트의 산책길은 작은 선물가게, 레스토랑, 카페, 미술관 등이 즐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질랜드 바다를 느끼기 위해서는 중심가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미션 베이’를 찾아가 보자.

오클랜드 시내 동쪽에 위치한 미션 베이는 넓은 모래사장과 해안가 공원이 있어 바다 전망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해안을 따라 즐비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도 있다.

북섬 –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뉴질랜드 북섬 최남단에 위치한 웰링턴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문화의 도시,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뉴질랜드 수도이다.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은 가끔 해변가에 차량 통행이 금지될 정도로 바람이 심하기 때문.

순수한 자연으로 대표되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바로 ‘미식’이다. 웰링턴은 도시 크기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과 카페, 델리가 즐비하며, 뉴질랜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와인과 코스 런치를 즐기는 음식투어가 인기 높은 관광코스인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웰링턴을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바로 ‘테파파 국립박물관’이다. 테파파는 뉴질랜드와 뉴질랜드 문화를 알기에 가장 좋은 박물관으로 1998년에 개관해 지금까지 800만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인기 관광지다.

특히 테파파 박물관에는 ‘반지의 제왕’ 전시관이 있어 뉴질랜드에서 촬영된 영화에 관심이 높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반지의 제왕 전시관에는 마법사의 옷 등 영화 속 500여 아이템을 캐릭터별로 따로 모아둬 가족동반 관광객도 즐겨 찾는 곳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웰링턴 케이블카’와 ‘보타닉 가든’을 들 수 있다. 610m의 운행거리를 가진 케이블카는 시내 중심부에서 출발해 보타닉 가든 입구까지 오르며 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다. 웰링턴의 명물인 만큼 정상에는 케이블카 박물관과 전망대도 자리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웰링턴의 야경도 필수 관광코스다.

*추천관광지 <동굴 안에서 우주를 만나다 – 와이토모 동굴>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을 관찰할 수 있는 와이토모 동굴은 와이카토 지방에 있는 관광명소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도 소개돼 많은 관심을 모은 와이토모 동굴은 물이라는 뜻의 ‘와이’와 구멍이라는 뜻의 ‘토모’가 만난 것으로 이름 그대로 동굴 아래 물이 흐르는 지형 특성 때문에 붙여졌다.

오클랜드를 기점으로 데이투어로 유명한 와이토모 동굴은 특히 반딧불을 관찰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투어가 시작되면 석회 동굴의 형성과정에 대해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대규모 석순과 종유석들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전용 보트에 탑승해 동굴 안을 흐르는 강을 타고 반딧불을 찾아 나서게 된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만나게 되는 신비로운 푸른빛의 반딧불들은 마치 밤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는 것 같은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 많은 이들의 찬사를 자아낸다.

남섬 – 뉴질랜드 관광의 중심 퀸스타운
뉴질랜드 남섬의 보석, 여왕의 도시, 번지 점프의 고향, 살고 싶은 도시. 뉴질랜드 남섬의 도시 퀸스타운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다양한 별명을 지녔다.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남섬뿐 아니라 뉴질랜드 전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퀸스타운은 그 경치가 여왕의 마을에 적합할 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퀸스타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호수 ‘와카티푸’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이탈리아의 코모 호수와 같이 호수 주변으로 세계 유명 인사들의 별장이 늘어서 있다. 와카티푸 호수와 함께 퀸스타운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다양한 액티비티다.

번지 점프가 세계 최초로 시작된 도시인만큼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The Kawarau Bridge Bungy를 경험하기 위해 퀸스타운을 방문한다. 43m 높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면 주위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번지점프와 함께 느끼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대자연은 보너스.

또한 퀸스타운은 제트보트, 스카이 다이빙과 함께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러 많은 이들이 찾는다. 오클랜드의 스카이타워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면 퀸스타운의 ‘스카이라인 곤돌라’는 가장 경사가 급한 곤돌라로 분당 3.4m의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곤돌라 정상에서 즐기는 퀸스타운 전경은 그 어느 곳보다 시원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해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남섬 –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뉴질랜드 남섬으로 가는 길목,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소도시 카이코우라는 작은 어촌 마을이지만 고래를 만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뉴질랜드 사람들도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 7위로 선택할 정도로 추천 관광지인 카이코우라는 다양한 해양 생물 중 특히 고래 서식지로 유명하다.

카이코우라의 고래투어가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고래 중에서도 가장 큰 향유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망망대해에서 몸길이가 20m에 달하는 향유고래와 마주하는 독특한 경험을 위해 전 세계 여행자들이 카이코우라로 모여든다. 고래 이외에도 물개, 돌고래, 알바트로스 등 해양 야생 동물들이 어느 곳보다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곳이 바로 카이코우라이다.

*추천관광지 <거대한 대자연 속 숨막히는 장관-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남섬, 특히 퀸스타운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투어를 경험하기 위해서다. 뉴질랜드를 소개하는 책자에서 밀포드사운드의 사진은 빠지지 않을 만큼 뉴질랜드 최고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시인 겸 작가인 키플링이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고 표현할 만큼 장엄한 아름다움을 지닌 밀포드사운드는 대자연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퀸스타운에서 차량으로 약 4시간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밀포드사운드는 거대한 피오르드로 투어 크루즈를 통해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수직으로 깎아지는 기암절벽을 따라 빙하 호수의 물결을 따라가는 크루즈에서 느끼는 밀포드사운드는 뉴질랜드 관광의 종착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크루즈를 타고 해면에서 올려다보는 단애(斷崖)와 무수한 폭포, 원시림을 경험해 보자. 거대한 대자연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