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외 1편
찌라시 외 1편
  • EPJ
  • 승인 2014.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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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위험한 소문

◆감독:김광식 ◆출연: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개봉:2월 20일

대한민국 국민 83.2%가 받아본 적이 있고, 63.7%가 주 1회 이상 5명의 주변인에게 배포하고, 사실이라 믿고 있지만 누가 만드는지는 알 수 없는 ‘찌라시’의 모든 것이 밝혀진다.

스마트폰, 메신저, SNS, 인터넷 등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순식간에 정보가 확산되는 2014년 대한민국.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 소문으로 시작된 이야기도 어느새 사실이 되고, 누군가에겐 진실로 변모하기도 한다.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출처도, 근거도, 실체도 없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를 뒤흔든 이슈의 한 가운데 존재하는 위험한 소문 ‘증권가 찌라시’를 다룬 최초의 영화다.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가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누구나 존재를 알고 있지만 그 실체를 알지 못하는 증권가 찌라시의 제작과 유통 과정, 그 속의 리얼한 비하인드를 담아냈다.

‘증권가 찌라시’는 실제 기업체 정보 담당, 정치 관계자, 기자, 국가 기관 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맥들이 모인 주별 미팅을 통해 제작된다.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이 비밀 모임을 통해 정보 수집과 확인 절차가 이뤄지고, 이후 문서로 제작돼 유통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된 정보는 일명 ‘공장’이라 불리는 사설 정보지 전문업체를 거치면서 유료화되고, 기업이나 개인이 약 300~600만원의 1년 구독료를 지불하며 철저한 보안 아래 정보지를 받아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문건 중에서 자극적인 가십성의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면 그것이 SNS를 타고 도는 ‘찌라시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폼페이: 최후의 날

◆감독:폴 W.S. 앤더슨 ◆출연:킷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개봉:2월 20일

<폼페이: 최후의 날>은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로 모든 것이 사라진 도시 폼페이의 마지막 날,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

고대도시 폼페이는 A.D.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수많은 사망자와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1592년 화산재에 묻혔던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의 관심을 끌게 됐다.

이때 발굴된 유적 중 남녀가 서로를 껴안고 있는 이른바 ‘인간 화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영화는 가장 화려했으나 화산 폭발로 인해 하루 만에 영원히 사라진 폼페이를 배경으로 노예출신 최고의 검투사 ‘마일로’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올해 첫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인 <폼페이: 최후의 날>은 ‘타이타닉’, ‘투모로우’의 특수효과 팀과 ‘2012’의 시각효과 팀이 참여해 상류 귀족들의 휴양 도시로 유명했던 폼페이의 화려한 모습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삼총사 3D’를 연출하며 액션과 사극에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강렬한 액션 연출로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킷 해링턴이 주인공 ‘마일로’ 역을 맡아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청순한 외모와 우아한 분위기의 에밀리 브라우닝이 ‘카시아’로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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