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엔지니어링의 핵심, KOPEC 전력기술개발연구소를 가다
세계 최고 엔지니어링의 핵심, KOPEC 전력기술개발연구소를 가다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9.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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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家] 한국전력기술(주) 전력기술개발연구소

 

한국전력기술(이하 KOPEC)의 전력기술개발연구소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의 핵심 연구소로서 KOPEC의 설립목표인 원전의 해외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시장에서 외국 선진사와 차별적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OPEC은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 2호기 및 월성 1호기에서 제한된 분야에 용역참여를 시작으로 원전 종합설계 기술자립 및 고도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확보된 기술과 인력자원을 기반으로 한국표준형원전 설계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더 나아가 안정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원자력 종합설계 서비스와 주요 원전설계 사업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분야의 연구 및 용역을 포함한 원전설계 모든 분야에서 종합설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OPEC의 전력기술개발연구소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의 핵심 연구소로서 한기의 설립 목표인 원전의 해외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시장에서 외국 선진사와 차별적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음 네 가지의 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술 종합화로 대상기술의 선정과 종합적 개발계획으로 기술개발의 대상을 초기단계에서부터 마지막 결과까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과제의 목표달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인력 전문화인데 핵심인재 양성을 통한 기술역량 제고를 통해 R&D업체로서 인력의 양성과 확보는 전쟁에서 장군을 얻는 것과 같은 것으로 채용부터 교육과 보수교육을 통해 최고의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는 자료 체계화. 기술정보 공유와 자료 관리의 전산 체계화로 공들여 쌓은 기술력이 손실되지 않고 자료로 확보됨으로서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로 전산화를 통한 설계품질 제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전산화를 통해 품질을 높임으로서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연구소 출발 25년, 많은 업적과 성과 거둬

매년 매출액의 약 10% 정도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원자력발전소는 한국표준형원전(10기)과 그 개량형인 OPR 1000(4기 건설 중), APR1400(4기 추진 중)을 수행하고 화력발전소의 경우는 500MWe 및 800MWe급 표준 석탄화력발전소를 개발(37기)했다.

KOPEC이 개발한 원자력발전소는 운전 성능이 매우 우수해 2006년 세계 30개국 430기의 원전 중 1~5위의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고 무사고 및 발전원가 등과 같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화력발전소는 ‘96년 보령 3, 4호기가 최우수발전소, 태안 1, 2호기가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고, 당진 1, 2호기는 01년 최우수발전소로 선정되는 등 KOPEC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한 바 있다.

이외에 저온탈질촉매시스템(KoNOx)은 화력발전소 배기가스의 공해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탈질 촉매를 개발하게 된 것으로 기존 촉매에 비해 반응온도 범위(170 ~450℃)가 넓고 성능이 우수하며, 시설 설치의 최소화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10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관련 상표 4건, 신기술인증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해외(미국)시장에 국산 촉매를 공급해 국내 촉매시장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FORTE(Fully Optimized Risk & Reliability quanTification Engin)는 원자로 신뢰도 분석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고속의 고장 수목 정량화 소프트웨어로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해 세계 24개국에 판매·공급하고 있다.

또한 설계품질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KOPEC의 독자적인 통합플랜트정보시스템 IPIMS(Intergrated Project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해 설계업무를 자동화했다.

신성장동력 창출로 기술고도화 추진

국제경쟁력 있는 차별화된 발전소 모델 설계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기술의 고도화 달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기술의 성능개선 및 안전해석 코드 등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가 중요하다.

신성장 동력사업의 상품 개발도 최근 떠오르는 이슈다. 화력발전소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세계 최우수 성능의 저온탈질촉매(KoNOx) 개발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2005년 기술고도화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회사 사업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기술개발 로드맵을 설정, 매년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50개 핵심기술 분야를 정해 스페셜리스트를 선정하는 등,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구성과 인재 양성 및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수인력의 조기 확보를 위해 정기적 채용 및 업무적응 교육을 실시하는데 개인적인 능력면에서 자기계발과 경력계획을 확립함으로서 조직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에서는 경영전략을 통한 교육훈련에 집중한다.

회사에 적응하는 단계에서는 사내교육과 국내교육, 해외교육과 학술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핵심역량 구축과 자기성장을 실현하고 회사에서는 전문인력 육성과 일체감 조성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체계적인 전문기술인력 양성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전문기술 교육 강화를 통한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글로벌 시대 전문기술역량 제고로 글로벌시대에 적응하고 효과적인 전문자격/면허 취득 지원과 On-Line 교육 확대를 통한 교육기회 및 편의성 증진 등으로 우수 스페셜리스트 선임 및 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

통합 정보관리 시스템으로 기술의 집약을 이룬다. IPIMS(Intergrated Project Information System)는 KOPEC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합플랜트정보관리시스템으로 엔지니어링의 방대한 설계정보를 취급한다.

또한 업무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 고객의 정보요구 확대, 타 기관과의 원활한 협업관계 유지, 대외적인 설계체계의 평가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1995년 말 개발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운영하고 있다.

IPIMS는 원자력, 화력발전소 종합설계 전과정을 관리하는 실시간 프로젝트 통합정보관리시스템으로 EDB(Engineering Database), 3D CAD 및 문서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사업관리시스템(PMS)과의 연계를 통해 비용, 공정 자재관리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4D CAD 구현을 실현 중이다.

IPIMS는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주요 대형 사업뿐만 아니라 중소형 사업에도 적용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모든 설계도면을 CAD화 했고 공급사 자료를 포함한 방대한 설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으며 분야별 설계검토를 단일 통합화 했다.

기술고도화 종합계획으로 해외진출 목표 달성할 것

차후 또 한 가지 큰 계획은 해외 진출 목표달성을 위해 수립된 기술고도화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해 설계기술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해외진출을 위한 설계기술고도화는 차별화된 발전소 모델 설계개발 능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성이 대폭 개선된 발전소 설계기술의 고도화 및 원천 핵심기술의 확보와 신규사업 창출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PM/CM, 환경사업 등 기술개발 추진 등이 포함된다.

해외진출을 위한 설계기술고도화는 차별화된 발전소 모델 설계개발 능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기술개발 체제 정립 및 경쟁 우위확보를 위한 핵심인재 양성이 우선돼야 한다.

10개의 기술부서와 4개의 연구그룹, 1개의 관리부서로 구성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은 기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본부의 기능과 기초 및 공통기반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업무의 효율화에 꼭 필요한 회사 장·단기 기술정책의 수립이 첫 번째 과제다.

이러한 회사 경영여건을 감안한 장·단기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사업단에 필요 기술인력 제공, 사업단 사업개발 및 사업수행 시 부족기술, 취약기술 및 신기술 지원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핵심인재 양성과 자료관리 및 기술정보의 제공, 설계전산화시스템 개발 등 정보의 전산화 등으로 조직의 기능을 활성화해 연구의 성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연구소 조직의 핵심부서인 기술관리처(권오길 처장)에는 사업지원팀 등 4개 팀이 있다. 또한 기술인력이 소속돼 있고 이들의 교육, 훈련, 배치를 담당하며 표준 절차/기술기준을 유지 반영하고 설계기술고도화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10개의 기술부서가 있다.

또한 연구성 용역사업 및 기초·심층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4개의 연구그룹이 있고 이들을 지원, 관리하는 관리조직 1개부서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년 또는 향후 몇 년간의 목표와 계획은 기술고도화 계획의 지속적 추진 및 보완·운영으로 신규사업 창출을 위한 기술전략 추진 및 투자자원을 확대하고 그로써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술인력의 전문화 노력의 지속적 강화와 지식경영 체계 개선 및 지표관리 체계화 등을 통한 기술적 상품의 질적 개선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신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의 노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소의 기술적·인적 인프라의 구성은 2007년 8월 현재 회사 총 인력 1,860명중 약 87%에 달하는 1,620명이 기술인력으로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12%인 229명이 R&D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총 인력 중 박사가 95명(5%), 석사 447명(24%), 학사가 1,145명(62%)로 학사 이상이 약 91%를 차지하고 있다.

278명의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PE(Professional Engineer) 및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보유자도 429명이나 돼 전체 인력의 약 38%에 달하는 707명이 기술사급 인력으로 이뤄져 있다.

능력의 향상을 위해 기본적으로 단계별/분야별로 전문교육 및 위탁교육 실시하고 있는데 엔지니어링의 특성상 타 분야와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전체설계가 이뤄지므로 타인의 지식과 경험의 공유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KOPEC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이용한 자발적 연구조직인 스터디그룹 운영 등 지식경영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을 통한 효율적인 공유를 위한 부가시스템으로 경험자료 등록 시 관련업무 담당자에게 자동 통지되는 자동통지시스템과 거리, 위치 제약 없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상대방의 자료를 보고 Know-why를 찾아가는 협업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또한 고도의 전문지식 및 경험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회사 장기 기술고도화 종합계획과 연계한 50개 핵심분야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고 있고 업무수행과 관련한 우수한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수의 기술인력이 요건에 맞는 품질 제고를 위해 표준화된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적용(표준기술문서 및 절차서 적용)하는 것은 KOPEC이 독자 개발한 통합플랜트정보시스템 IPIMS(Intergrated Project Information System)로 설계업무를 자동화하고 DL(Digital Library)로 각종 기술자료 및 국내외 기술기준/규격자료를 활용함으로서 큰 도움을 얻고 있다.

연구소는 2005년부터 매년 주기적으로 연구소장과 각 부서별로 자체 선정된 직급별 대표자 약 10여명과 회사 현안 및 직원의 애로사항들에 대한 대화의 장을 통해 의견을 수렴(16회/년)하고 각 부서별로 체육행사 및 문화행사들을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서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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