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버려진 쓰레기도 다시 보자
포스코에너지, 버려진 쓰레기도 다시 보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12.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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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25MW 규모 RDF발전시설 준공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쓰레기 자원을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현실화 한다.

▲ 포스코에너지 부산RDF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준공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이경훈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김석조 부산시의장, 허남식 부산시장, 정연만 환경부차관)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는 11월 19일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서 이경훈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MW 규모의 폐기물고형연료화(RDF; Refuse Derived Fuel) 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생곡지구 진입로 인근 6만6000m²(약 2만평)에 조성된 RDF발전시설은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금 1,372억원과 민간자본 1,076억원 등 총 2,4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준공된 RDF발전시설은 부산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4,000톤의 생활폐기물 중 900톤의 폐기물을 수집, 이 가운데 가연성 폐기물 500톤을 연료화해 연간 5만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9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연간 350억원의 매출과 함께 340억원 상당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DF발전은 지금까지 매립하거나 소각하던 종이, 비닐, 헝겊 등의 생활폐기물을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인 발전사업이다. 특히 이번 RDF발전시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활폐기물을 직접 처리해 폐기물고형연료로 만드는 시설까지 갖춰, 쓰레기 처리부터 전력 생산까지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진다.

이경훈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은 “부산RDF발전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RDF발전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RDF발전사업을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대표모델로 성공시켜 국내 생활폐기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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