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LG유플러스 BS본부 전무
토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LG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축
송창현 LG유플러스 BS본부 전무
토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LG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축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11.1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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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솔루션 구축
ICT 융합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지난 4월 조달본부장을 끝으로 한전을 퇴직한 송창현 전무는 LG유플러스 BS본부 전력고객담당 전무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6개월 만에 만난 송창현 전무는 기존 LG유플러스의 전력분야 통신사업을 비롯해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 사업 성공을 위해 매진 중이다.

송창현 전무가 근무하고 있는 LG유플러스 BS본부는 기업 대상 여러 유무선 통신 및 탈통신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본부다. 송창현 전무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를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 사업을 맡고 있으며, 아울러 LG그룹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으로서 에너지의 생산-저장-배전-소비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준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미터, 우즈벡 AMI 사업 입찰 참가 중

LG유플러스 BS본부는 한전의 배전자동화(DAS) 및 저압원격검침(AMI) 등 전력 사업에 필요한 통신망을 2000년 이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통신사업은 점차 경쟁이 심해지고 있고 한전의 비용 절감 및 자가망 구축 등에 따라 마켓 사이즈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송창현 전무는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발전 및 저장 분야와 관련해 태양광에서 발전되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해 전력망에 전송하는 전력변환시스템(PCS), 여유 전력을 저장하고 부족시 사용해 전력피크를 줄여주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송전 계통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전압관리시스템(VMS)를 개발해 인증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또 송 전무는 한전의 친환경(ECO) 개폐기 및 제어 장치를 개발해 국내외 친환경 배전 솔루션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추진으로 확대되고 있는 토탈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스마트미터(E타입, G타입, 해외형), 데이터집중장치(DCU), 모뎀(PLC, 유무선) 등을 개발 완료해 현재 한전 및 우즈베키스탄 AMI 사업 입찰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에너지 소비 절감 솔루션으로서 오피스, 상가, 공장 등 조명 다사용 개소를 중심으로 지능형 LED 조명제어사업(U+iLS)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조명제어솔루션의 장점은 자체 개발한 핵심 제어장치를 분전반에 간편하게 설치하고 유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에서 편리하게 그룹 디밍 제어, 스케줄 제어를 통해 조명 전력의 약 60%를 절감할 수 있고 고객의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LG유플러스가 전액 선투자 후 전기요금 절감액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조명뿐 아니라 전열, 동력 등 에너지 절감사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송창현 전무는 강조했다.

송창현 전무가 이끄는 LG유플러스의 전력 분야 사업은 AMI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AMI 솔루션의 장점은 유선, 무선, PLC(고속, 저속) 등 다양한 통신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갖추고 있고 여기에 스마트 미터링 및 계량 데이터 전송 기술을 결합해 고객 니즈에 맞는 토털 AM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기존 한전의 55만호 원격검침 통신망을 독점 제공하면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제주 스마트그리드 AMI 실증(Smart Place) 경험을 바탕으로 고신뢰성,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토털 에너지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우즈벡 이외에도 LG유플러스 지능형 조명제어 솔루션 약 500세트가 일본에 수출됐고, 필리핀,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등 해외사업 성과도 눈부시다.

송 전무는 “LG유플러스가 토탈 에너지솔루션을 개발한 것은 단품 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토탈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에 필요한 핵심 디바이스 기술을 확보해 ICT 융합을 통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구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은 우선적으로 한전 등 국내시장에 진입해 레퍼런스를 확보한 이후에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구체적 일정을 밝혔다.

송 전무는 33년의 한전 근무를 마치고,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느끼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전력은 한전이 독점 공급하고 있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 상품의 마케팅과 영업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민간기업 특히 통신사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가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혁신적인 신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영업하는 능력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그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은 공기업 출신인 송창현 전무를 채찍질하는 힘이 되고 있었다. 한전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송창현 전무가 만들어내는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토털 에너지 솔루션의 미래는 스마트그리드라는 시대의 대세와 함께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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