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글로벌시대 맞춰 동반성장도 세계화 바람
남부발전, 글로벌시대 맞춰 동반성장도 세계화 바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8.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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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부전력과 기술협력 MOU 체결
경영현황·발전운영 전반 협력키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발전사업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본 중부전력과 협력키로 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중부전력과 경영현황은 물론 발전운영분야 전반에 걸쳐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부전력은 일본 10개 전력회사 중 3위 규모로, 1951년 설립 이후 현재 발전, 송배전, 판매, 가스공급 및 축열수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전력기업이다.

▲ 심야섭 남부발전 기술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쿠리야마 중부전력 전무(가운데 오른쪽)가 기술협력 MOU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최초 저열량탄 수출형 모델(ATP-1000)인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운영에 대비해 중부전력으로부터 1,000MW급 대용량 석탄발전설비 운영기술을, 중부전력은 높은 원가 개선을 위한 저열량탄 연소기술과 예방정비기술 등에 관해 남부발전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특히 남부발전은 10년 이상의 1,000MW급 대용량 설비운영 경험과 연료직도입, 해외사업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중부전력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1,000MW급 순환유동층 석탄발전소(ATP-1000)의 완벽한 건설과 운전 신뢰성을 확보하게 돼 해외 수출기반 확보는 물론 연관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MOU 체결과 함께 전원개발, 기후변화대응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정보도 상호 교환했으며, 일본 최대 단위기 용량 1,000MW급을 보유한 헤키난석탄화력발전소(4,100MW)와 LNG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가와고에LNG복합발전소(4,802MW)를 방문해 설비운영기술, 성능개선 사례, LNG 수급전략 등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심야섭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발전운영기술뿐만 아니라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해 세계 제일의 글로벌기업으로 동반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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