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세계 최대 규모 수소타운 울산에 건설
에관공, 세계 최대 규모 수소타운 울산에 건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8.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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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대 195kW 규모 연료전지 설치
부생수소 연료로 사용… 가격경쟁력 높아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7월 9일 울산광역시(시장 박맹우)와 공동으로 수소타운 사업대상지인 울산 울주군 LS니꼬동제련 사택에서 ‘수소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수소타운 프로젝트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산업 육성과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건물지원, 지역지원 등 정부 보급사업의 복합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7월 8일 울산 울주군 LS니꼬동제련 사택에서 개최된 ‘수소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 열 번째)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왼쪽 열한 번째)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주택(1kW 140대), 체육관·기숙사 공용시설(10kW 1대, 5kW 7대), 온산읍사무소(5kW 2대) 등 총 150대(195kW)에 연료전지를 설치했는데, 이는 주거용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기존 연료전지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던 것에 반해 울산 수소타운은 국내 최초로 정유화학제품 제조공정이나 발전소 운영 시 발생하는 산업체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산업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소타운은 울산광역시를 주축으로 울산테크노파크, GS칼텍스, 효성, 현대하이스코, 퓨얼셀파워, 삼성BP화학, SPG산업 등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이 추진한 사업으로 직접수소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제조·설치뿐만 아니라 수요처까지 연료를 공급하는 배관을 구축했다. 또 가스안전공사 등 안전전문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저압수소가스에 대한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해 부생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시스템과 공급배관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수소타운 내에 연료전지를 전시하고, 수소타운에서 가동되는 연료전지 전 설비의 운전현황을 확인·점검할 수 있는 중앙 모니터링시스템을 구현해 수소의 안전성과 연료전지의 효율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 수소타운이 울산에 조성됨에 따라 울산이 우리나라 대표산업인 정유·석유화학 그리고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왔듯이 수소시대 또한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소타운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창출의 모범사례로 전개돼 향후 수소·연료전지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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