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시설물 활용한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동서발전, 시설물 활용한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7.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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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호태양광··· 르노삼성차 공장 이용
공기업·민간기업·금융사 간 협력모델 제시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건설한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6월 1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영활 부산광역시 부시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이태영 KC코트렐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로 세계 최대 규모인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모습.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설비용량은 20MW이며,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단일부지 내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연간 발전량이 2만5,000MWh에 달하며, 이는 8,3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1만600여 톤이다. 이 발전량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0.15%, 국내 태양광 발전량의 2.73%, 부산 신재생 발전량의 28%를 점유하는 규모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는 동서발전, KC코트렐, KB자산운용 3자간 협약으로 부산신호태양광(주)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했다. 작년 7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완성차 대기장과 주차장 등 25만㎡와 공장지붕 5만㎡에 560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에서 확보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작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에 충당된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자연의 훼손 없이 기존건축물을 활용해 건설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의 보급과 함께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동서발전과 KC코트렐, KB자산운용, 르노삼성자동차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공기업과 민간기업, 금융사 간 협력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 모범적 선례”라고 평가했다.

또 장주옥 사장은 “전력수급 위기상황에서 20MW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전력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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