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필리핀 전력 시장 진출기지 확보
LS산전, 필리핀 전력 시장 진출기지 확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7.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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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엔 카오·후지-하야 社 신규 거래선 지정
필리핀 현지 시장 공략 교두보 마련해
LS산전(대표 구자균)이 향후 10년 간 평균 7~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필리핀 전력 분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LS산전은 필리핀 현지 전력 기기 및 시스템 판매 기업인 유 엔 카오(Yu Eng Kao Electrical)와 후지-하야(Fuji-Haya Electrical) 2개 사를 공식 대리점으로 확정하고, 향후 LS산전의 전력 기기를 필리핀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런칭 행사를 6월 17일 마닐라에 위치한 센추리파크 호텔에서 개최했다.

▲ 이혁 주 필리핀 한국대사,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제리코 페틸라 필리핀 에너지 자원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부터) 등이 LS산전 필리핀 공식 대리점 런칭 세리모니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제리코 페틸라(Mr. Carlos Jericho L. Petilla) 필리핀 에너지 자원부 장관, 이혁 주 필리핀 한국 대사, 유 엔 카오, 후지-하야 VIP 고객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향후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2004년 발표된 필리핀에너지계획에 의하면 필리핀의 전력수요는 연평균 7~9%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10년 간 총 9,225MW의 추가 신규 공급 설비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에 유 엔 카오와 후지-하야는 기존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일본과 미국 제품을 줄이고,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LS산전의 제품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필리핀은 전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자체적으로도 잠재 성장률이 클 뿐만 아니라 동남아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국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필리핀 내에서 LS산전과 제품의 입지를 확고히 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성공적 사례로 삼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까를로스 필리핀 에너지 자원부 장관은 “필리핀이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각종 경기 활성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이 같은 시기에, LS산전의 국내 대리점 진출은 필리핀 전력수요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필리핀의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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