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뚫고 역대 최대 규모 기록
전기·전력산업 융합 통한 성장동력 창출
대한민국의 스마트그리드와 발전·원자력 플랜트 등의 전력산업, 중전기기 산업을 총망라한 ‘2013 국제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3)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5월 8일부터의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월 10일 폐막했다. 전기·전력산업 융합 통한 성장동력 창출
한국전력기술인협회와 KOTRA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전, 발전 6사 등 21개의 관련 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2013 국제전기전력 전시회’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대부분의 산업분야 전시회가 하향세를 걷고 있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참가업체와 관람객 수 모두 약 30%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개최됐다.
‘2013 국제전기전력 전시회’는 과거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에서 명칭이 변경된 전시회로 4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유망전시회, 국제 전시회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신성장동력·녹색에너지 전시회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정부, 협회, KOTRA,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서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분야 등의 실수요자 중심인 15만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와 전세계 81개국 119개의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가 공동 주최해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연방(CIS) 등 35개국 97개사의 전기전력 분야 EPC, 유력 발주처 및 수입상 등이 대거 참가했다.
또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유력 발주처에 대해서는 사전 상담 주선에 의한 1:1 시간대별 수출상담회가 전시장내 해외 바이어관에서 진행됐다. 이런 수출상담회를 통해 최근 5년간 프로젝트 수주 49억달러, 전력기자재 수출 5억달러, 발주처 벤더 등록 성사 6건, 대중소 동반진출 성공사례 7건 등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올해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한전홍보관이 특허대전 수상작과 발명품,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전시했고, 한전 협력중소기업이 45업체 49부스, 발전사 협력중소기업이 70부스 등 대규모로 참가했다. 또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등 해외 직·간접업체 참가가 전체 40%에 달하며 에너지저장장치특별관과 해외바이어관, LED/OLED 등 조명관련 특별관 등이 구성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전시회의 부대행사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전기품질 세미나 ▲예방진단 세미나 ▲에너지저장시스템 세미나 ▲신기술·신제품 무료설명회 ▲스마트그리드 세미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정전(Blackout)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패널토론회 ▲전기안전관리자 기술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다.
전력기술인협회는 ‘2013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과 전기전력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 산업·통상 연계 글로벌 시장개척 및 안정적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의 새정부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5월 8일 열린 전시회 개회식에서 유상봉 전력기술인협회장은 “올해 전시회는 내면적인 면과 외형적인 면에서 작년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신장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전시회에 참석한 귀빈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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