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철 KEPCO 경기지역본부장
전국 최대 규모 사업소 걸 맞는 완벽한 설비관리로 ‘고장 제로화’
신문철 KEPCO 경기지역본부장
전국 최대 규모 사업소 걸 맞는 완벽한 설비관리로 ‘고장 제로화’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6.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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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전력처 신설로 수도권 남부 전력 안정
전담요원 586명 현장 배치··· 수급안정 최선
‘Dream Together, Happy 경기’ 슬로건 눈길

 

경기남부지역 16개 시·군 730만명의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KEPCO(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인구와 전력사용량·설비규모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EPCO 최대 규모 사업장이다.

KEPCO 경지지역본부는 1913년 수원전기회사를 시작으로 해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2009년 통합사업부인 경기지역본부로 발족해 지역별로 18개 사업장에서 1,5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의 관할지역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첨단산업체와 광교지구, 동탄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지구가 밀집돼 있어 2012년 말 기준 전력사용량이 전국사용량의 14.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력서비스 제공이 그 어느 본부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또 발전소가 대부분 남부지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지역본부는 다른 지방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경과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남부지역에서 유입된 전력 중 약 65%를 경기본부 관할지역에 공급하고, 나머지 35%는 서울지역으로 송전하는 전력계통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설비고장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에 경기지역본부는 완벽한 설비관리를 통한 고장 제로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소속직원 개개인에게도 높은 수준의 업무역량과 사명감이 요구되고 있다.

신문철 KEPCO 경기지역본부장을 만나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과 경기지역본부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고객 설비도 KEPCO의 설비’ 마인드

○ 경기지역본부의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궁금한데.

- 우리 경기지역본부는 고객밀집 지역이라는 본부 특성에 부합하는 고장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력설비 고장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열화상 진단기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사고요인을 적출·해소하고 있으며, 고장 전문 진단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취약설비 또는 낙뢰피습·과부하·파급고장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진단선로를 지정해 불량설비 적출활동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KEPCO 인재개발원의 진단실습장을 활용한 진단전문가 양성교육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진단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본부 특성상 아파트, 공장 등 건축현장이 많이 있어 건축현장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순시를 강화해 공사장비 등에 의한 선로접촉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고 있음은 물론, 태풍, 장마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설비점검 및 보강 등 선제적 고장예방활동과 함께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고객 설비도 KEPCO의 설비라는 마인드로 고객 설비점검 지원 및 설비관리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고객소유 설비 불량에 의한 고장파급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대용량 고객사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기술 정보교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2013년도 경기지역본부의 중요한 현안은?

- 평택, 안성 등 우리 본부 남부지역은 전력수급 긴급상황 발생시 수도권 교통체증으로 인해 신속한 상황대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대규모 택지지구 등 지역 집중개발에 따른 설비 및 전력수요 증가에 부응할 필요성이 있어 평택전력처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신설된 평택전력처에는 총 55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며, 향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경기지역본부는 평택전력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직안정화 TF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KEPCO 내부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011년 전 본부 중 경영평가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작년에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기필코 ‘AGAIN 2011’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본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 올 여름도 우리나라 전력수급사정이 무척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걱정입니다. 물론 평상시에는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여름철, 겨울철 냉난방 부하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전력 수요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지난해에는 하계 비상수급 대책기간을 6월 1일~9월 21일 운영했는데, 올해에도 전년처럼 더위가 일찍 올 것으로 보여 비상수급 대책기간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계 최대전력은 8월에 전년대비 6% 이상 증가한 7,900만kW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급능력 8,100만kW의 98%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경기지역본부에서는 586명의 전담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주간예고, 지정기간, 현장절전 등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사랑 퀴즈왕, 찾아가는 Green Teacher 교실 운영, 전기절약 포스터 공모 등 절전 캠페인을 시행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터미널, 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 경영 강조

○ 평소 업무를 추진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 조환익 KEPCO 사장님께서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올해의 화두로 정해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S.O.S, 즉 유연한 조직(Soft), 개방적인 사고(Open), 신속한 일처리(Speed)를 바탕으로 경영슬로건인 ‘New Start, AGAIN KEPCO’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내부 구성원간의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잔존하고 있는 조직내 형식주의와 권위주의를 타파해야 하며 이를 고객들에게 까지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경기지역본부는 자체 슬로건을 ‘Dream Together, Happy 경기’로 정했습니다. ‘New Start, AGAIN KEPCO’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과 직원이 같이 꿈꾸고 모두 행복해지는 경기지역본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직원의 소망과 열정을 담아 슬로건을 정하게 됐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 평소 지론은 ‘답은 현장에 있다’입니다. 간부는 업무수행시 현장에서 현상을 제대로 파악해 의사 결정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저부터 현장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저의 경영방침이 본부 곳곳에 자연스럽게 전파되고 우리 본부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급식 봉사활동 중인 신문철 KEPCO 경기지역본부장(가운데)

○ 경기지역본부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소개한다면?

- KEPCO는 2004년부터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경기지역본부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기부해 러브펀드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봉사단 구성원으로서 참여해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불우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지원보다는 노력봉사,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중점으로 해 이웃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시행한 봉사활동을 잠깐 소개드리자면 수원보훈요양원과 지적장애우 재활시설인 수봉재활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했고,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우리 본부는 봉사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육군 3군사령부와 MOU를 체결해 합동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구매, 자매결연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지역본부는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지원은 물론 농어촌지역에 대한 특산품 구매, 일손돕기와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늘리고 전직원이 매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방문의 날로 지정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도시,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분위기를 지속시켜 나갈 것입니다.

 

○ 끝으로 Electric Power 독자께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 지난겨울 맹추위로 전력수급 위기상황이 몇 차례 있었으나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겨우내 가동했던 발전소의 고장을 예방하고 여름철 전력소비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정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발전소 고장이 발생한다면 전력공급 위기상황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절전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KEPCO 경기지역본부의 모든 직원은 여러분이 전기를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결점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설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불우이웃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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