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그린(주), 기술연구소 개소로 기술 UP
에너그린(주), 기술연구소 개소로 기술 UP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9.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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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축전지 전문연구소 열어

▲ 기술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동필 에너그린 사장(사진 맨 오른쪽)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현판식 행사를 갖고 있다.
에너그린(주)(대표 박동필)는 지난 8월 10일 성수동 풍림테크원 8층에서 포스코의 권오준 전무, 카이스트 조병원 센타장, 우진기전의 김광재 사장, 한국전력의 권오형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그동안 친환경 축전지 개발과 공급으로 주목을 받아오던 에너그린이 회사 부설 연구소를 개설함으로서 아직까지 국내에 많이 보급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몰랐던 부분을 이해시키고 기술도 더욱 개발해 나감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그린은 지난 2003년 ‘니켈수소(Ni-MH) 포켓형 축전지 제조기술’로 세계 최초로 NT마크를 획득했다. 이로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았고 카드뮴과 납 대신에 수소저장합금을 사용한 무공해 제품으로 환경마크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니켈카드뮴(Ni-Cd) 이차전지의 1.5∼2배에 달한다. 급속 충·방전에 강하고 저온 특성이 우수해 기술표준연구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소이온 전도성의 고체전해질을 사용하면 고체형 전지로 생산이 가능하고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또한 밀폐화가 가능해 과충전과 과방전에 강하고 수지상(dendrite) 성장에 기인하는 단락이나 메모리효과가 거의 없는 것도 특징이다.

박동필 사장은 “기존에는 산업용 이차전지로 납축전지와 니켈카드뮴전지가 많이 사용됐지만 납 카드뮴 황산 등을 사용,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 회사의 친환경제품은 더욱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산업현장의 기계·설비 등에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EV(전기자동차), HEV(하이브리드카)에도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에 나서는 일본 닛산의 경우 자사 제품에 니켈수소 전지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최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에너그린의 제품들은 1~3년 주기로 전해액 보충 외에 다른 유지보수가 불필요할 만큼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단위체적 및 중량당 에너지밀도가 높은 활물질을 사용한 고용량, 고출력 제품으로 급속 충전 및 대전류 방전에 강한 고성능 축전지와 충·방전 싸이클 수명 2,500회 이상의 장수명을 실현하는 축전지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 기술연구소 현판식을 마치고 박동필 에너그린 사장(사진 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연구소 개소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 기술연구소 개소식에서 정홍용 에너그린 부회장이 오프닝 멘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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