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다
전력그룹사,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9.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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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와 유관기관, 청렴실천 결의대회 개최

▲ 이원걸 한전 사장이 ‘전력그룹 청렴실천을 위한 CEO결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와 전기공사협회 등 유관기관은 지난 8월 16일 오후 4시 한전 대강당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을 비롯해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주창현 전기공사협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그룹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청렴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해 청렴 전력그룹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투명한 전력그룹의 윤리정착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와 유관기관들은 앞으로 3절(식사·골프·금품) 3증(대민 의견청취·업무협력·공동 학습증대) 운동을 확산키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은 “전력그룹의 역사적 공헌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민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변한 것 이상으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져서 그동안 업무전반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일들조차도 이제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국민의 비판과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해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세상의 흐름을 뒤따라 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전력그룹이 되어야 한다”며 “낡은 옷과 구습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불합리한 관행과 비합리적인 제도, 조직 간의 벽을 쌓는 폐쇄적인 문화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전력그룹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심유종 한전 가공배전팀장(오른쪽)과 이재경 한수원 신고리1,2사업관리실 1부장이 전력가족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9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장 및 전직원을 포함해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자원부 청렴행동지침 선포식 및 결의대회’에 뒤따른 것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청렴실천 결의문 낭독과 한전 사장 인사말, 청렴결의서 서명, 장태평 국가청렴위 사무차장의 ‘국가발전과 청렴정책’이란 주제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심유종 한전 가공배전팀장과 이재경 한수원 신고리 1,2사업 1부장이 전력가족 대표로 전력그룹 청렴을 위한 결의를 낭독하고 이를 이원걸 한전 사장에게 전달했다.

이 결의문에는 ▲높은 윤리의식으로 재무장하고 청렴의 생활화 ▲잘못된 관행과 부정적 행태 타파해 합리적 경영 적극 실천 ▲임직원 행동강령 및 행동지침 성실히 준수 ▲국민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 경영 추구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결의문 낭독 후 이원걸 한전 사장을 비롯한 참석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유관기관 단체장들은 ‘전력그룹 청렴실천을 위한 CEO결의문’에 각각 서명하며 청렴실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사정상 참석치 못한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과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을 제한 이원걸 사장을 비롯해 정장섭 중부발전 사장, 곽영욱 남동발전 사장, 정태호 동서발전 사장, 함윤상 한전KPS 사장, 송인회 한전기술 사장, 이희택 한전KDN 사장, 윤맹현 원자력연료 사장 등 전력그룹사 CEO가 참석했다.

또 유관기관에서는 주창현 전기공사협회장, 원일식 전기조합이사장, 김복관 전선조합 이사장, 최우경 한국원심력콘크리트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 ‘전력그룹 청렴실천을 위한 CEO결의문’에 서명을 마친 이원걸 한전 사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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