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재난대비 위기대응능력 강화 훈련 실시
서부발전, 재난대비 위기대응능력 강화 훈련 실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6.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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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대응체계 점검
오는 10월 평택화력에 종합방재센터 구축 예정
한국서부발전이 하계 전력피크에 대비한 위기대응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201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재난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 점검을 위한 비상훈련을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역삼동 소재 본사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실시했다.

▲ 군산화력에서 진행된 유해화학물질(염산) 누출에 따른 대응훈련 모습
이번 훈련은 사이버테러(악성메일)를 비롯한 지진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유독물(염산) 누출 등의 상황에 대한 대응훈련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이번 훈련을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과 상황전파시스템, 신속한 복구체계, 위기대응 매뉴얼 등 위기대응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훈련 첫날인 6일에는 사이버테러(악성메일)에 대응한 훈련을 실시했고, 7일에는 지진대비 사무실 대피훈련(본사)과 지진으로 인한 화재발생·진화훈련(서인천화력)을 가졌다. 8일에는 지진으로 인해 암모니아 저장탱크가 파손된 것을 가정한 대응훈련(태안화력)과 유해화학물질(염산) 누출에 따른 대응훈련(평택·군산화력) 등을 실시함으로써 인적재난에 대비한 점검에 나섰다.

특히 평택과 군산에서 진행된 유해화학물질(염산) 누출에 대한 대응훈련에는 경영진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비상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5월 7일 역삼동 소재 본사에서 전반적인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위기대응 자체점검회의를 열고, 설비고장 발생 시 긴급복구대책 등 4건의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는 동시에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도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난해 태안과 서인천에 이어 오는 10월 평택에도 종합방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지난 3월 재난대응통합관리시스템(W-DIMS)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재난대응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훈련 및 회의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검토·보완해 보다 완벽한 재난대응태세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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