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협력회사 해외진출에 지원 ‘팍팍’
현대重, 협력회사 해외진출에 지원 ‘팍팍’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6.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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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협력회사와 미국 ‘해양기술박람회’ 참관
글로벌기업 공장 견학·구매상담 직접 주선

현대중공업그룹이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5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해양기술박람회(OTC)’에 68개 협력회사와 함께 참석해 이들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OTC는 전 세계 50여 개국, 2,500여 개 업체에서 9만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시회다.

▲ 5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에 참석한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협력회사들은 OTC를 참관하며 해양플랜트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등을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단순히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협력회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세계적인 해양플랜트·자원개발 관련 기자재 업체인 ‘GE Oil & Gas’와 ‘National Oilwell Varco(NOV)’의 공장 견학을 비롯해 구매 상담을 직접 주선했다.

또 향후 OTC에서의 구매 상담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미국 휴스턴지사를 통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협력회사들은 공장을 견학하며 글로벌기업의 생산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며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일정에 참가한 송정석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 회장(삼강금속 대표)은 “OTC 참관과 GE, NOV 등 세계적인 기업 방문이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모기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에도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협력회사와 함께 참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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