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정복하기
골프장 정복하기
  • EPJ
  • 승인 2013.06.10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노랫말 중에 예쁜 구절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당신을 알고부터 사랑을 배웠습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행복을 알았습니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골프를 알고부터 스포츠를 진정으로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그러나 사랑과 증오(애증)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어 한 번 웃고 한 번 울고를 어쩔 수 없이 교차하게 된다. 골프가 잘 되는 날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노래가락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져 행복하다.

이런 날 내기라도 할라치면 모두가 다 내 것이다. 샷을 하면 버디 아니면 파로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이것이 한 번 삐뚤어지면 천당에서 지옥으로 직행이다. 그만 살고 싶은 마음이 싹없어지는 것은 두 말 할 것 없다.

그래서 골퍼는 매사에 신중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요 그 골프장의 지형과 모양 컨디션을 면밀히 검색해 도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중 한 가지 골프장의 각기 다른 ‘라이(Lies)’의 상태를 알아보고 그 대처법을 알게 되면 그 골프장에 대한 정복은 거의 따 놓은 당상이라고 골프 설계자들은 말한다.

미국 제프 월키위즈(Jeff wikins)와 라이온 놀(Ryan noll) PGA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면 라이(Lie)는 네 종류로 구분된다.

첫째는 일반적인 스탠다드 라이(standand lie), 둘째는 깊은 러프(deep rough), 셋째 플라이어 라이(flier lie), 넷째로 발보다 높은 위치(ball above feet)로 구분한다. 페어웨이에서 훌륭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본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러프(Rough)나 사이드 힐(side hill) 혹은 플라이어 라이를 상대로 플레이해야 할 경우에는 볼을 홀에 붙이기 위해 약간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 코스에서 자주 경험 하게 되는 여러 가지 라이(Lie)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보자.

기본기에 변화를 주게 되더라도 골프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샷을 억지로 구사할 필요는 없으며 올바른 준비과정을 통한다면 코스에서 경험하게 될 어떤 종류의 라이라도 충분히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첫째, 스탠다드 라이 경우에는 페어웨이에 잘 안착된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언에 관한 기본기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 무릎을 굽히고 양손을 약간 앞을 향해 기울인 다음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에 두고 편안한 자세로 선다. 샷을 구사 할 준비가 됐다면 이제 템포에만 집중하면 된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이 아이언 샷을 구사할 때 스윙의 톱 지점으로부터 매우 세게 내려치는 경향이 있다.

둘째, 깊은 러프의 경우에는 볼이 긴 잔디 속에 박히기 때문에 볼을 향해 내려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스핀을 조금만 첨가한 채 낮게 날아가는 탄도를 기대해야 한다. 또한 그린에 도달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긴 클럽을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볼을 러프에서 최대한 빨리 탈출 시키는 것이다.

셋째, 플라이어 라이는 잔디 위에 놓여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볼의 위치 뒤에 잔디의 날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볼이 적은 스핀으로 높게 날아 갈 것이라는 말과 같다. 또한 볼이 평소보다 더 멀리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깊은 러프에 놓인 라이와 달리 플라이어 라이는 볼에서부터 뒤로 살짝 물러난 지점에서 플레이 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 볼이 발의 위치보다 높은 곳 있는 경우에는 척추의 각도를 평소보다 세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조금 더 동그랗고 평평한 동작으로 스윙 할 수 있다. 볼이 발의 위치보다 낮은 곳에 있는 것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이 훨씬 쉽다. 세심하고 섬세한 골프 샷은 기술 향상을 돕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