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 제48회 전기의 날
전력산업, 대한민국 성장의 뿌리
[특집1] 제48회 전기의 날
전력산업, 대한민국 성장의 뿌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5.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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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전기의 날’ 기념행사 열려
조환익 회장, 수급안정․동반성장 강조

 

48회째를 맞는 ‘전기의 날’ 기념식이 4월 10일 서울 삼성동 한전 대강당에서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 주최로 열렸다.

‘전력산업, 대한민국 성장신화의 주역’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인 1,000여 명이 참석해 전기업계의 화합을 다졌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 종로거리에서 전깃불을 밝힌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1970년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다.

전기협회는 행사를 통해 전기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에너지절약 습관이 범국가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또 전기인들의 목표의식 공유로 전력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 정부 포상을 수여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혁신과 기술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총 56명의 전기인이 훈포장을 수여 받았다.

 

대한전기협회는 4월 10일 서울 삼성동 한전 대강당에서 제48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인 1,000여 명이 참석해 전기업계의 화합을 다졌다.

中企 해외판로 개척 적극 지원

이날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전기인들의 혁신 DNA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책무를 다하고 있는 전기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 회장은 “우리 전기인에게는 함께 풀어야 할 많은 현안이 있다”며 “우리의 좌표를 정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기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 회장이 강조한 대표 현안은 ▲수급안정 ▲송배전망 안정화 ▲동반성장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기인 모두가 수급안정과 송배전망 안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조 회장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는 수급안정이라는 핵심가치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전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쌓이는 것”이라고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송변전․배전, 즉 우리 전력의 혈액․혈류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 전력망이 얼마나 안전한지, 피로가 많이 쌓이지 않았는지 세심하게 정성을 들여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회장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모든 장벽을 없애는 데 힘을 쏟겠다”며 “특히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뜻을 피력했다.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공급 중심의 전력산업 정책을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뜻을 피력했다.

수요관리 중심 정책 시행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전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력산업의 당면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정책 방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 차관은 “우리 전력산업은 전력수요 증가 대책을 비롯한 원전 공론화, 온실가스 문제, 송변전설비 건설 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9.15 정전사태 이후 계통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국내 전력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요구된다고 한 차관은 강조했다.

한 차관은 “좁은 국토를 발전소나 송전선으로 채우는 일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며 “공급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해선 국민의견을 최우선으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동시에 석탄발전 기술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육성, 분산형 전원 유도 등을 통해 전력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계통불안으로 인해 대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전력망신뢰도기구를 조속히 출범시킬 뜻을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의 날’ 기념식 부대행사로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4월 17~19일 사흘간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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