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역량 극대화로 광명전기 혁신한다”
“조직 역량 극대화로 광명전기 혁신한다”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8.3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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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광명전기 양덕수 사장

“창사 이래 배전 및 종합중전기 메이커로서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주)광명전기의 사장으로 취임하며 앞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할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양덕수 사장은 “한전 재직(36년 7개월) 시는 조직 형태가 크고 모든 활동이 System적으로 운영돼 사업의 영역을 조정하고 활용하는 면에서 쉽게 운영의 효과가 나타날 수 없었지만 사기업은 개인의 능력과 조직역량 극대화의 조화를 이룬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Ex(국제특송Service전문업체) 창업주인 Fredelick W. Smith씨는 ‘경영자란 부하직원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부하직원들이 자신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는 사람의 역할론을 중시하고 있는 것인데 직원들의 의욕과 사기를 높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양 사장은 광명전기에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기술의 다변화 시대에 부응하는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힘을 합치자는 것이다. “53년간 중전기기 생산업체로서 쌓아온 기술적 명맥을 살려 세계의 최첨단 기술력을 도입하고 개발함으로서 또 다른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한다.”

둘째는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한 각 부서의 실적과 업무의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는 이전 몇 년간 회사에서 추구해 오던 매출의 목표에 대비해 과연 현재의 수치가 목표에 접근하고 있는가 하는 점을 다 같이 심사숙고 하자는 뜻이다.”

셋째는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지는 것이다. 양 사장은 한전에서 사업소장으로 근무할 때 어느 사업소에서나 품질관리는 업무의 기본이라고 강조해 왔다.

“품질관리가 흔히 공장의 생산분야에서만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의 생활주변의 사소한 습관과 같은 업무자세, 고객과의 상담, 문서작성 및 보고, 회의자료 준비, 사무실의 정리정돈 등 기본적 자세에서부터 이러한 관념이 포함되는 것이다.”

양 사장은 “어느 회사건 품질관리가 허접해 업계에 소문이라도 나게 되면 그 회사는 하루아침에 명성을 잃을 수도 있다”며 “모든 제품에는 하자기간이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는 유한책임이 아니라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를 다질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와 경영방침은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매우 짧아지고 있고 경쟁업체의 도전 또한 자만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명전기만이 가질 수 있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취임하며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되는 점은 신제품, 신기술 개발이다. 그동안 많은 송배전 업체들이 그랬듯이 새로운 과제에 대한 개발이 발전하는 IT적 메카니즘에 따라가지 못한 게 현실이다. 5~10년 이후의 광명전기를 책임질 블루오션 창출이 당면 과제다. 미래의 새로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송변전, 배전, IT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제품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기술연구소와 접목해 이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품질관리는 모든 업무의 기본이며 기업생존과 발전의 핵심요인이다. 모든 제품에는 하자기간이 있지만 이에 앞서 우리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 유한책임이 아닌 무한책임을 가진다는 확실한 책임의식과 전 직원이 품질관리요원이라는 인식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1세기는 창조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변화와 화합’을 모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변화와 화합’은 한전 재직 시에도 항상 강조해 왔다. 현실에 안주하면 자신은 물론 회사도 퇴보하게 된다는 현실을 뼈저리게 실감해야 한다. 오직 변화와 화합, 개혁만이 회사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런 성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도전정신을 갖도록 사장인 내가 먼저 앞장서겠다.

전기자동화로 쾌적한 첨단사회를 실현하는 리더기업으로써 핵심역량은 창조적 효율성, 고객의 신뢰극대화, 차별화된 미래기술을 창출하는 것이며 앞으로 System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민수와 관수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에도 안목을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

금년도 중점 추진 사업은 시스템분야를 중점적으로 성장시키고 ALTS, PGS, Polymer개폐기 등 중전기 부문의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시스템부문 연구소에서는 2005년 12월, 7건의 지적재산권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록증을 취득했다. 이중 4건이 환경기초시설 통합감시제어시스템에 접목시킬 수 있는 개발프로그램으로써 이를 통해 생산되는 통합감시제어시스템 제품의 공정, 납품이 현재 여러 환경기초시설(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LBS, GIS, 가스절연부하개폐기의 신기술 개발로 기존 제품대비 원가절감, 신뢰성, 안전성, 내구성을 높여 현재 시장 개척에 나서고자 한다.

그동안 광명전기는 배전반을 핵심 품목으로는 많은 성장을 해 왔다. 업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금은 중전기 업계에서 ‘최우수 품질의 배전반’으로 정평을 얻게 됐을 정도로 배전반은 광명전기의 핵심제품이자 광명전기의 중심으로 커왔다.

향후 광명전기는 친환경기기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배전 및 변전용 전력IT 기술을 접목한 전력기기(Recloser 부하개폐기, 단로기, 다회로차단기류) 등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부하가 다양해지며 생기는 여러 가지 고조파를 감시할 수 있는 전력품질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고 고조파를 억제하는 능동필터를 개발함으로써 전기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며 미래의 대표적인 성장동력인 광발전 분야와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분야도 점진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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