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0년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30년을 시작합니다”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8.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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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환경설비의 메카, 한국코트렐 이태영 사장

대기관련 환경 설비분야 전문업체로서 탁월한 기술, 고품질 및 어플리케이션의 노하우로 환경 플랜트 설비뿐만 아니라 환경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환경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온 한국코트렐(주)의 이태영 사장을 만나 한국 환경설비산업의 미래를 들여다본다.

▲한국코트렐을 소개한다면

한국코트렐은 1973년 11월 27일 창립이래로 대기관련 환경 설비분야 전문업체로서 탁월한 기술, 고품질 및 어플리케이션의 노하우로 환경 플랜트 설비뿐만 아니라 환경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환경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한국코트렐 주식회사는 ‘환경기술을 통한 사회와 미래세대의 지구환경에의 공헌’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회사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전문기업입니다만 오래 전부터 해외 시장의 진출을 도모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초에 이미 대만 전력에 3건의 전기집진기 공사를 수주해 1억불 가까운 공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2000년대에는 중국시장에 진출, 한국코트렐의 중국 현지회사인 CCKC가 이미 중국의 주요한 환경설비 회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발전소에 건립되는 중국 최초의 탈질설비를 공급한 바 있습니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 인도의 시장은 영국의 현지 자회사인 Lodge Sturtevant Ltd.에서 담당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전기집진기를 상용화 한 회사인데 지난 2004년에 인수 이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향후 남미 시장의 개척은 미국에 있는 Lodge Cottrell Inc.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설립한 신생회사로 전기집진기부터 차분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미국 시장에서 아주 괄목할 만한 일은 미국 시장에 최초로 GSA 기술을 이용한 탈황설비를 수주 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까다로운 일본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한국코트렐에 있어 일본 시장은 나름대로 매력 있는 시장입니다. 특히 스미토모 금속에 1년 전에 전기집진기를 공급한 바 있는데 그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두 번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현지법인의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 대만 시장 또한 저희 회사의 아주 깊은 관계를 가진 시장으로 1990년대 초 이후 계속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의 지사를 대체하는 현지법인의 설립이 추진 중에 있고 또한 베트남 시장 역시 저희가 전략적으로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한국코트렐의 비전은 환경기술을 통한 사회와 미래세대의 지구환경에의 공헌하는 것이고 목표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전문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World leading Air Pollution Control company가 되는 것입니다.

▲창사 30주년을 넘기며 다시 도약하는 감회와 소감은

한국코트렐은 1973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한국코트렐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대기관련 환경 설비분야 전문업체로서, 안정된 기반 기술과 고품질 및 어플리케이션의 노하우로 다양한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환경플랜트 설비뿐만 아니라 산업 폐기물의 소각, 매립, 재활용 등 환경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환경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가치의 창조를 통해 이 강산의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는 각오로 또다시 새로운 30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초창기 대부분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환경설비의 국산화가 추진되도록 믿음을 갖고 도와준 한국전력 및 철강산업, 시멘트 산업의 고객 덕분에 한국 환경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아울러 해외 시장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움을 느낍니다.

또한 기업의 수명은 보통 30년을 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한국코트렐이 외환위기 이후의 극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임직원들의 남다른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지난 30여 년의 기술력과 저희 임직원들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제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 환경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환경 전문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더욱 분발을 다짐합니다.

▲환경 설비분야에 주목하시게 된 배경은

환경산업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시절에 한 전기 엔지니어의 전기집진기에 대한 호기심과 국산화에 대한 집념에 의해 한국코트렐이 설립됐습니다.

한국코트렐의 창업자인 이달우 회장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1963년도에 마산화력 발전소에 공급된 전기집진기의 설치공사 supervisor를 맡게 된 인연으로 전기엔지니어로서 처음 보는 전기집진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던 것입니다.

산업화가 한창이던 1973년도에 미래에는 산업화에 따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환경보호 시장이 오리라고 판단해 환경설비의 국산화 길을 택하게 됐다고 합니다.

▲시급한 회사의 과제와 목표는

우선적으로 시급한 과제는 전반적으로 국내의 시설투자가 축소됨에 따라 환경설비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확대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국내 사업에 익숙한 사고와 업무 처리 방식을 해외 시장에 적합한 시각과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한국코트렐과 해외 자회사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이나 인적자원 그리고 각종 고정 자원 등 제반 보유 자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국코트렐의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전문기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world leading Air Pollution Control company가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한국코트렐과 해외 자회사들이 서로 협력해 시장을 개척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 있어 리더십을 발휘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팀워크로 고객만족을 통한 가치창조를 이루는 것과 창출한 가치의 합리적인 배분을 통한 회사와 회사구성주체들의 발전 도모하는 선순환 경영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사업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와 금년도 추진 사업은

그동안 사업 중 괄목할 만한 성과는 수없이 많지만 그 중 최근의 것으로 한, 두 가지 예를 든다면 당진화력 1~4호기 탈질설비의 성공적인 준공과 광양제철소 1~4소결 배가스 청정설비의 건설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광양제철소 1~4소결 배가스 청정설비는 국내에서 발주된 대기오염 방지설비로서는 최대 규모의 공사로 중소기업이 국내 기술력만으로 수위계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성능의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고객은 예산을 절감하며 납기를 단축할 수 있었고, 저희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당사는 미래사업의 신 성장원동력으로 태양광 발전사업과 탈질촉매 재생사업, GSA를 발굴해 그 발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태양광 발전사업은 주택보급용에서부터 산업용 MW급 발전시스템까지 기존 환경설비사업에서 쌓아온 설계, 시공, 운영 및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발전소 및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제어하기 위한 배연탈질설비에 사용되는 SCR 촉매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촉매 수명이 다한 후 대부분 폐기되고 있는데 이를 수거해 재생하는 탈질촉매 재생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셋째, 소각로, 시멘트 킬른, 제철 및 화력발전소 등 다양한 설비에 보급돼 중·대형 산성가스 제거 공정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GSA기술 도입계약을 통해 고효율의 설비를 공급함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환경설비업체로서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자 합니다.

한국코트렐은 집진기, 탈황설비, 탈질설비 등 대기오염방지설비를 대표적 오염물질 발생 산업인 전력, 제철, 시멘트, 정유·화학공장 등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환경오염 개선에 기여해 왔습니다.

한국코트렐은 단기간의 고도 집중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대두되고 있는 한국에서 소위 굴뚝 산업들이 환경친화적으로 진화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산업폐기물 소각 및 매립, 토양안정화 사업 등의 환경서비스 분야에 진출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폐플라스틱, TDA, 폐촉매 등의 자원 재활용 사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보호에 공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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