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로 상용화된 에너지저장 통합형 태양광발전 설비에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발전소 제어솔루션인 Ovation™ 기술이 적용된다.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대표이사 패트릭 디로이터)는 미국 네바다주 토노파(Tonopah) 지역 크레센트 듄스(Crescent Dunes) 태양광 프로젝트에 자사의 자동제어시스템인 Ovation™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110M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건설하는 크레센트 듄 태양광 프로젝트는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액화 용융염으로 집적·저장하는 미국 최초의 에너지저장식 태양광발전소로 Cobra ThermoSolar Plants Inc.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SolarReserve LLC 계열사인 Tonopah Solar Energy LLC에서 개발을 담당한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크레센트 듄스 태양광발전소는 통합 에너지저장 기술과 태양광발전 기술을 활용해 건설될 예정이다. 1만500개에 달하는 거울 판에서 160m 높이 타워 수신기로 태양 에너지를 집열, 액화 용융염을 가열하는 방식이다.

축냉 저장탱크에 유입된 액화 용융염이 타워 상부로 순환해 수신기를 거쳐, 태양 에너지를 통해 화씨 500~1,050도까지 가열된다. 가열된 용융염은 다시 타워 하부로 흘러 축열 저장탱크로 유입되고, 탱크에 집적된 열에너지가 증기를 발생시켜 터빈이 가동되는 원리다.

에머슨의 Ovation™ 솔루션은 용융염 시스템의 순환과 가열 공정을 직접 제어하게 된다. 또 물·증기 사이클을 비롯해 열회수 과열기, 재열기, 발전기 차단기, 화학제 주입 등의 보조작업도 직접 제어한다. 특히 거울 판의 감시제어와 터빈 제어시스템에 대한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하게 돼 총 1만4,000여 개에 달하는 하드·소프트 I/O 지점을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밥 예거 에머슨 Power & Water Solutions 사업부 사장은 “주요 장비·공정에 대한 통합된 제어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크레센트 듄스 태양광발전소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