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경영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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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4.1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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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협력업체·사회단체에 성과공유 기부금 전달
기술료 감면·재투자 등 기존 제도 확대 운영 눈길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성과공유제 운영으로 2억4,000만원 상당을 조성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3월 26일 서울 역삼동 본사 소통마당에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3개 협력기업 대표, 발전소 인근 20개 사회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책임추구형 성과공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 한국서부발전은 3월 2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김문덕 사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3개 협력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책임추구형 성과공유 나눔 행사’를 가졌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기술이전과 성과공유로 조성된 2억4,600만원 가운데 7,200만원을 16개 중소협력기업에 환원하고, 1억원은 20개 발전소 주변지역 사회단체에 기부했다. 또 나머지 금액은 중소기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의 성과공유제도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점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부분이다.

일반적인 성과공유제의 경우 중소기업에 R&D, 기술이전, 제품판로 등을 지원해주고 성과공유제품 매출의 일정부분을 환수한다. 하지만 서부발전은 여기에 기술료의 일정액을 협력업체에서 사회단체에 환원하면 그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다시 감면해주고 나머지는 중소기업에 재투자하는 사회적 책임추구형 성과공유제를 구축·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에서 성과공유 확인제 도입 이후 165건에 달하는 과제를 등록해 국내 최다 등록 실적(1,551건 중 10.6%)을 기록했으며, 공공기관 최초로 성과공유제 확인서를 발급받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발굴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성과공유를 통한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에는 에너지절감 그린크레딧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사의 글로벌기업화를 위한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동반성장 정책을 많은 선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서부발전은 성과공유제를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인만큼 민간기업에도 모범사례로 전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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