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F, 기술력 앞세워 국내 풍력시장 진출 가속화
SKF, 기술력 앞세워 국내 풍력시장 진출 가속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3.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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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에 메인샤프트 베어링 공급
엔지니어링 기술정보도 공유
베어링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는 SKF가 풍력시장에도 기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SKF코리아(지사장 이재호)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효성에 메인샤프트 베어링을 공급한다고 2월 19일 밝혔다.

▲ 효성이 개발 중인 5MW 해상풍력시스템에 장착될 SKF의 메인샤프트 베어링
SKF가 공급하는 메인샤프트 베어링은 효성이 개발 중인 5MW급 해상풍력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으로, 서남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바람, 비, 열, 부하 등의 자연조건뿐만 아니라 염분에 대한 내구성까지 감안해 개발됐다. SKF는 올해 초부터 신뢰도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한 수치계산과 저항력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또 SKF는 효성과 함께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기존 해상풍력시스템에 사용되는 드라이브 트레인보다 가벼운 설비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드라이브 트레인은 메인샤프트 베어링 취급 시 베어링 장착이 용이해 설치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나셀의 무게를 10~15% 정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F는 효성에 메인샤프트 베어링을 공급하는 동시에 그동안 축적해온 엔지니어링 기술과 운영시스템, 수치 측정 등의 해상풍력 관련 공학지식도 지원한다.

효성 관계자는 “해상풍력시스템의 베어링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된다”며 “SKF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호 SKF코리아 지사장은 “12조원이 넘게 투자되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SKF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정부가 목표하는 해상풍력 강국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국내 풍력산업이 안정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에서 운영시스템까지 총괄할 수 있는 풍력발전 관련 공학지식도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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