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폴란드에 환경설비용 보일러 공급
두산重, 폴란드에 환경설비용 보일러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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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보일러 2기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Doosan Lentjes)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폴란드 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들어가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를 3,200만유로(약 500억원) 상당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 토마스 베어하임 두산렌체스 COO(오른쪽)와 김학용 포스코건설 상무(왼쪽)가 폴란드 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들어가는 소각로 보일러 공급계약식을 가진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소각로 보일러 2기와 기자재 등을 공급한다.

두산렌체스가 공급하게 될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연간 9만5,000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2015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토마스 베어하임 두산렌체스 COO는 “수준 높은 친환경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유럽에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유럽은 유럽연합(EU) 법안에 의해 생활폐기물의 땅속 매립을 제한하고 있어 향후 5년 간 매년 3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등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설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oosan Power Systems)이 2011년 11월 독일 발전설비업체인 AE&E 렌체스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순환유동층 보일러와 탈황설비 등 친환경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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