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유연탄 수송선 최초 공동 입찰
발전 5사 유연탄 수송선 최초 공동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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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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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사 대상 15만톤급 벌크선 9척 발주

화력발전 5사가 분사 후 최초로 유연탄 수송선박 공동 입찰을 시행했다.

발전 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는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한전에서 분리된 후 최초로 유연탄 신규 수송선박 15만톤급 9척에 대한 공동 입찰을 시행했다고 2월 1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국내 조선소 건조 조건으로 18년간 장기 운송계약이다. 발전 5사는 침체된 국내 해운·조선경기 부양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작년 4월부터 공동 T/F팀을 구성, 지식경제부, 해운사, 조선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입찰조건을 마련하는 등, 관련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발전 5사 협력체인 발전회사협력본부(본부장 박종훈)에서 주관해 왔고, 이번 입찰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발전 5사를 대표해 시행했다.

2월 1일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15만톤급 벌크선 9척을 5척, 4척의 2개 단위 입찰로 분할해 적격심사 조건부 최저가낙찰제로 입찰한 결과 5개 컨소시엄(6개 선사)이 참여해 5척은 현대상선·STX팬오션 컨소시엄이, 4척은 한진·SK해운 컨소시엄이 각각 적격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5일 이내에 당해 계약이행 능력을 심사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복수의 국내선사간 컨소시엄 구성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박건조는 국내 소재 조선소로 정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했다. 발주물량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발전회사별 소요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입찰은 세계경제 불황으로 침체된 국내 조선과 해운업계 경기 부양에 기여하고, 발전 5사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원가 절감과 원활한 유연탄 수송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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