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날려 버린 희망원정대의 힘찬 발걸음
더위도 날려 버린 희망원정대의 힘찬 발걸음
  • 박정필 기자
  • 승인 2007.08.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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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누키봉사대, 경주 일원에서 ‘백리길 희망원정대’ 체험 캠프 가져

▲ '백리길 희망원정대' 체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누키봉사대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전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는 나아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캠프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8월 23, 24일 양일간 경주 일원에서 ‘백리길 희망 원정대’ 체험 캠프를 가졌다.

한수원 월성원전의 누키봉사대와 나아 교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나아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등 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주 덕동댐을 출발해 보문단지, 보불로, 토함산 정상 등반을 거쳐 양북면 장항리에 이르는 약 40km의 구간을 이틀간 도보로 이동하며 진행됐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친구들과 함께 완주한 김혜빈 학생(11세, 나산초등학교)은 “너무 덥고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끝나고 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번 캠프를 준비한 김종욱 사회봉사과장은 “수련 활동을 통해 자긍심과 긍정적인 사회성을 길러주고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체험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들 스스로가 힘든 일을 극복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더 성숙하게 자라고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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