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선택 동반성장 외 2권
미래를 위한 선택 동반성장 외 2권
  • EPJ
  • 승인 2013.02.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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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선택 동반성장

정운찬 저/21세기북스/1만5,000원

동반성장은 문자 그대로 ‘더불어 같이 성장하자’는 뜻이다. 선두만 혼자 앞서 나가니 ‘같이 갑시다’라고 외치는 소리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아름다운 동행을 떠나는 첫 걸음이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출발이다.

이 책은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내놓는 행복의 경제학이다. 그동안 동반성장을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니며 담아두었던 얘기를 모두 털어놓고 있다.

동반성장이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동반성장이 왜 필요한지, 동반성장을 이루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동반성장을 단순히 돈을 좀 나누자, 이익과 부를 제대로 나누자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또 중소기업과 서민만을 위한 시혜적 정책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
동반성장은 대기업을 위한 정책이자 철학이기도 하다. 동반성장이 말하는 나눔의 가치는 곧 상생이고, 상생은 새로운 자본주의의 핵심 철학이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저/비채/1만3,000원

밥 한 그릇을 좇느라 꽃과 별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할 때, 삶의 가치를 잃고 허우적거릴 때, 팍팍한 하루하루 속에서 꿈을 잊고 좌절할 때….

깊은 절망과 마주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위로와 지혜의 ‘한마디’인지도 모른다. 어디선가 읽은 글귀로 어머니의 말씀이나 성인의 충고로 다가오는 이 ‘한마디’는 때로는 정신이 번쩍 들도록 마음을 때리고, 때로는 움츠린 어깨를 토닥이며 위안을 준다.

전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에 이어 7년 만에 두 번째 산문집을 출간한 시인 정호승은 고통의 가치와 일상의 행복에 대해 그 깨달음의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성철스님을 만나 삶의 화두를 얻은 이야기, 원하던 삶을 살지 못했다고 생각해 후회했지만 삶에는 내 몫과 내 몫이 아닌 것이 있음을 깨달은 이야기,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낭패를 당한 이야기, 대학시절 밥을 포기하고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종일 시를 쓴 이야기 등 저자의 크고 작은 경험들은 자칫 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는 한마디를 생생한 삶의 비밀로 바꿔 놓는다.

착각의 경제학

세일러 저/위즈덤하우스/2만2,000원

경제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것이 경제학자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경제학자,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조차 불가능하고 믿기 어려운 시대다. 오히려 언론에서 홍수처럼 쏟아내는 거짓 정보들이 사람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 아고라에서 경제 논객으로 활약하며 한국 경제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선사해온 저자가 3년 만에 신작 <착각의 경제학>을 내놓았다.

2008년 금융위기를 지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혼재하는 2013년. 저자는 지금의 복잡한 경제상황을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대한민국 중산층을 위한 마지막 생존대책을 제시한다.

특히 그 방법 중 하나로 국채 투자를 제시한다. 부동산 신화가 막을 내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버블인 국채 버블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마지막 생존대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현 경제상황을 읽고 데이터를 해석해내는 저자의 탁월한 분석과 함께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세계 경제의 향방은 물론 앞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한 방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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