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中 초고압케이블 시장 공략 본격 시동
LS전선, 中 초고압케이블 시장 공략 본격 시동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1.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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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초고압케이블 생산설비 준공
500kV급 케이블 연 1,500km 생산

LS전선(대표 구자열)의 중국 출자사 LS홍치전선이 500kV급 초고압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 LS전선은 지난해 12월 5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위치한 중국 출자사 LS홍치전선의 초고압케이블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LS홍치전선은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서 한광섭 주 우한 대한민국총영사, 쉬커전 후베이성 부성장, 이러청 이창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구자열 회장, 구자은 사장, 김선국 법인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5일 초고압케이블 준공식을 가졌다.

LS홍치전선이 건립한 생산설비 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ing; 수직 연속 압출시스템)타워는 총 17층, 130m 높이로 연간 1,500km의 초고압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1층~16층까지는 500kV 케이블을 제조하는 VCV설비가, 1층~5층까지는 220kV 제품을 만드는 CCV(Catenary Continuous Vulcanizing; 현수식 연속 압출시스템)설비를 동시에 갖춰, 고객의 수요에 맞춰 능동적이고 신속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제품 생산에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LS전선에 따르면 이번 초고압 생산설비 구축은 시장 확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4월 인도와 10월 미국에 이어 중국에도 전력케이블 생산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전력망의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성숙 시장 미국,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국, 향후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에 있어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지닌 인도에 모두 생산 거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생산 거점들은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준비된 것들이 아니라, 철저하게 해당 시장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각 국 전력 케이블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LS전선이 중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설립했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이번 생산설비 구축으로 향후 50년 동안 세계 전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LS전선의 준비는 일단락됐다”며 “LS전선의 기술력과 해외 출자사들의 마케팅과 영업 노하우, 현지 지향형 제품들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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