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국내 최초 민자 기저화력발전소 착공
STX, 국내 최초 민자 기저화력발전소 착공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1.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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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과 공동추진,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전력수급 개선 및 STX그룹 미래사업 주역

STX전력(대표 김진식)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민자 기저화력발전소인 ‘북평화력발전소’를 착공하며 미래 에너지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 STX전력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STX는 12월 26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권한대행, 강덕수 STX그룹 회장,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등 주요 관계자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북평화력발전소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북평화력발전소는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추진하며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2만평의 부지에 595MW급 발전소 2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1호기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되며 완공 후에는 약 15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STX는 북평화력발전사업을 2010년 12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고, 2011년 8월에는 사업전담을 위해 STX에너지의 자회사인 STX전력을 출범시킨 바 있다.

▲ STX전력 북평화력발전소 착송식에는 내외빈을 비롯해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STX전력은 STX에너지와 동서발전이 지분의 51%와 49%를 각각 투자했으며,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은 STX그룹이,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 및 운전·유지보수는 동서발전이 담당해 민간기업과 공기업간의 최적화된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조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전체 투자비의 약 70%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 약 30%는 STX와 동서발전이 투자할 예정이다.

STX전력 북평화력발전소는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최첨단·선진기술을 도입해 가장 앞선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국내 가동 및 건설 중인 발전소 중 가장 높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최첨단 초초임계 기술을 채택해 발전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근원적으로 저감시킴과 동시에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도입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에 대해 법적 기준치보다 더욱 엄격한 자체관리기준을 수립해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및 석탄저장소 옥내화를 통해 비산 먼지 등의 오염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석탄재 재활용, 송전선로 지중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을 통해서 주변 경관과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국내대표 친환경발전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STX는 이를 통해 장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전력시장의 수급 안정에 기여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국가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자발전 모델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STX그룹은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구미와 반월에서 20년 이상 열병합발전소 운영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와 함께 중공업 기업 특유의 플랜트·엔지니어링 역량을 살려 발전사업 등 에너지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STX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외에도 강원도 삼척시에서도 4,000MW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도 포천 열병합발전소 및 경북 영양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은 STX그룹의 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이끌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STX에너지가 최근 일본 오릭스로부터 외자유치에 성공한 만큼 향후 에너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국내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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